Raven의 육아일기(책 읽어주는 아빠)49 - 그래서 달님이 생겼대요


마흔 아홉번 째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소개할 책은 그래서 달님이 생겼대요 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달님이 어떻게 생겼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둥이가 이 책을 좋아하는데, 아마도 해와 달이 익숙하고 좋아서가 아닐까 하고 추측할 뿐입니다.^^
살짝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옛날 하고도 아주 먼 옛날에 밤이 되면 세상이 온통 깜깜해서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동물들은 밤에 아주 무서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물들은 해님에게 밤에도 빛을 비춰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해님은 부탁을 듣고, 동물들에게 알겠다며 밤에 하늘을 보라고 했습니다.
그 날, 동물들이 궁금증과 기대를 가지고 밤하늘을 지켜보니 가느다란 쪽배같은 빛이 비추고 있었습니다. 동물들은 해님을 칭송했습니다.

다음 날 해님은 동물들에게 마음에 들었냐고 물었고, 동물들은 빛이 더 컸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매일 밤 그 빛은 조금씩 점점 커졌고, 결국 제일 큰 보름달이 되었습니다.
익숙해진 동물들은 이제 밤의 빛을 신기해하지도 않았고, 해님에게 고마워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동물들이 괴씸했던 해님은 달이 점점 작아지게해서 사라지게 만들어버립니다.
달이 사라져서 밤이 되어 다시 어둠속에 살게 되자 동물들은 해님에게 잘못을 빌지만...
해님은 다시 달을 보내주는 대신 전처럼 늘 크지 않고,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할거라고 말합니다. 그래야 자신이 준 선물을 동물들이 잊지 않을거라면서 말입니다.
이 이야기는 달님이 어떻게 생겼고, 왜 커졌다 작아졌다하는지를 동화답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태양의 빛을 받아 밝아지는 달, 한 달을 주기로 그 모양을 달리하는 달의 모습을 이렇게 동화같은 이야기로 아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이야기에서 주는 교훈은... 소중함과 감사함에 대한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달이 떴습니다. 오늘은 음력으로 15일이 가까워오니, 거의 보름달 정도로 커지고 있는 때인 것 같습니다.
책을 읽어주면서 밤하늘이 맑다면 아이들과 함께 달구경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steemit.com/@ravenkim 과 forhappywomen.com에 동시 연재되고 있습니다.

-Raven의 육아일기(책 읽어주는 아빠) 목록
| 순 | 제목 |
|---|---|
| 0 | prologue |
| 1 | 이렇게 인사해요 |
| 2 | 한 마리만 줘(바다에 사는 물고기) |
| 3 | 간질간질 |
| 4 | 숲속의 음악회 |
| 5 | 찰칵찰카, 오리와 사진 찍기 |
| 6 | 꼭꼭 숨어라 |
| 7 | 사라지는 동물친구들 |
| 8 | 나뭇잎 |
| 9 | 무서울 땐 어떡하지? |
| 10 | 한번 보러 오지 않을래? |
| 11 | 탁월함은 어떻게 길러지는가? |
| 12 | 거대한 공룡 이야기 |
| 13 | 썰매는 이제 그만! |
| 14 | 산타할아버지가 오실까? |
| 15 | 토끼와 거북이 |
| 16 | 아이 기분 좋아 |
| 17 | 못된 하마 길들이기 |
| 18 | 책장을 넘겨라 |
| 19 | 백화점에 갔어요 |
| 20 | 무엇이든 척척 |
| 21 | 잔치 & 아홉마리 아기고양이 |
| 22 | 난 내가 싫어 |
| 23 | 너 때문이야! |
| 24 | 꼬마 별이는 잠을 자요 |
| 25 | 모두 안녕? |
| 26 | 파란 바다 속 깊이깊이 |
| 27 | 된장찌개 |
| 28 | 로지의 산책 |
| 29 | 여행을 떠나요 |
| 30 | 고지와 고티는 친구 |
| 31 | 동동이의 여행 |
| 32 | 커튼 뒤에 누가 있어요! |
| 33 | 즐거운 놀이터 |
| 34 | 엉망진창 돼지가족 |
| 35 | 똑똑똑 |
| 36 | 아빠와 함께 목욕 |
| 37 | 봄나들이 |
| 38 | 내가 정말 좋아요 |
| 39 | 침대에서 쿵! |
| 40 | 알의 여행 |
| 41 | 함께 떠나자! |
| 42 | 비행기를 탔어요 |
| 43 | 하나만 줄래? |
| 44 | 신나게 두드려요! |
| 45 | 줄의 할머니 |
| 46 | 유치원이 좋아요 |
| 47 | 수다쟁이 찍찍이 |
| 48 | 뭘까? 뭘까? |
| 49 | 그래서 달님이 생겼대요 |

이런 육아관련 글을 쓸 생각과 용기를 주신 @forhappywomen님 고맙습니다.😉
멋진 대문을 제작해주신 @bbooaae님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