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숨은 보물여행지11] 말 2마리 / 아르누보 운동이 활발했던 예술의 도시 글래스고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방랑자 @rbaggo 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르바의 여행기를 새해 첫 날부터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복이 있나니. :D

오늘은 에딘버러 출발, 글라스고에 도착해서 여행을 한 후, 저녁까지 공항에 가서 노숙을 하면 됩니당!!! 그리고 다음 날 비행기를 타고 북아일랜드 런던 데리로 가게 되요. 저녁 늦게까지 공항까지 도착하면 되는 일정이라서, 크게 걱정 없는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에딘버러 히치.JPG

에딘버러에서 글라스고로 가는 방법은 당연히?! 히치하이킹이죠?! 좋은 사람들이 나를 도울 것을 믿고 히치하이킹을 하면, 항상 누군가 차 문을 열고, 타세요~, 야 타~, 어디 가??, 야 너 히치하이커지? 가즈아~ 이런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 세상에는 친절한 사람이 많다는 것, 제 여행은 그런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여행이에요.






팔키릭.JPG

첫 번째 드라이버. 에딘버러에서 글라스고우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다른 고속도를 타고, 다른 방향을 간다...평소 같으면 지도를 보며 쒯...! 이렇게 마음 속으로 외치고 울려퍼지는 메아리를 마음 속으로 담고, 차마 내리지 못하는 고속도로 위에서 어떻게 할 지 계획을 짜야 하는데. 이 날은 다행히도 Falkirk이라는 곳에 있는 말 2마리를 보러 갈까 고민도 하고 있었는데, 마침 드라이버가 그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말 2마리 도착! 이 말들은 철로 만든 조형물인데, 엄청 커요! 쩌어어어기 코딱지만한 사람들 보이죠? 왜 여기에 이런 것을 만든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것을 보러 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이 후에는 다시 글라스고로 고고~! 나는 좋은 사람들을 만날 것이다





그럼 차가 서줘요. 짠 Magic~!






글래스고.JPG

그들은 글래스고에 사는 영국 커플이었는데, 정말 친절하고 멋진 사람들이었어요. 왜 글래스고를 당일치기 여행을 하는 지 아쉬워했어요. 에딘버러 3일+글래스고 3일 예정이었는데, 에딘버러에서 5일이나 있어버려서...하루 남아서 그냥 떠밀려 왔던 글래스고...ㅠㅠ






글라스고 도착! 근데 여기 너무 좋잖아... 반나절 밖에 시간이 없다니...그래도 에딘버러에서는 너무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낸 거니까 후회할 수는 없다.





글래스고 미술관 앞에는 조각상이 있고, 그 조각상 머리 위에 꼬깔을 얹은 것으로 유명하다. 몇 년 전에 누군가가 한
번 그 꼬깔을 바꿨다고 하는데, 이런 것도 하나의 예술로 인정하는 글래스고다.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아르누보
운동이 시작되었는데, 영국 도시 중 가장 활발했던 곳이 글래스고이다.





글래스고 시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느낌과 조금 닮았다.





가끔 보이는 잘 보존되어 온 시계 탑은 도로 위에 우뚝 서 있고





예술의 도시 답게 건물 벽면을 온통 그림으로 채워놓은 곳도 많다.





보타닉 가든에 왔는데, 날씨가 점점 흐려진다.. 사진은 잘 나오는 날씨지만, 밝은 해를 볼 수 없다니...





공항에 가기 위해, 글래스고 서쪽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 쪽으로 가면 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 입구가 나온다. 가는 길에 원형의 굉장히 아름다운 건물을 봤는데, 사람들이 엄청 줄지어 서 있었다. 뭘까 싶었는데 현수막을 보니 WWE 프로레슬링이었던 것 같다. 의외로 놀랬던 것은 8~17살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많이 왔다는 것!! 우리나라였다면 너무 과격하다고 생각해서 아이들을 데려오지 않았을 것 같다.





글래스고에는 크로와상 같은 건물도 있다. 이런 사진을 가지고 퀴즈를 내도 재밌을 듯 했는데, 글래스고를 여행하신 분들이 있을 듯 하다...제 퀴즈는 찍을 수 있는 문제로 만들 거에요. 그래야 많은 사람들이 더 재밌으니깐





굉장히 모던한 건물들이 많았던 글래스고. 건축학도는 아니지만 천천히 걸어다니며 건물의 디자인을 유심히 봤다. 유선형의 매끄러워 보이는 곡선의 아름다움. 건축가는 그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것 같다.





공항까지 히치하이킹을 했다. 히치하이킹 하기 전 종이에 Glasgow Airport를 쓰면서, 이상하게 차가 잡힐까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후 시작된 히치하이킹. 시작한 지 5분도 안되서 차가 섰다. 그들도 가족을 마중나가러 공항에 간다며, 원하면 공항에 같이 가자는 것이었다. 세상에 친절하고 좋은 사람은 많다. 내가 느낀 스팀잇도 그러하다.





글래스고 공항에 도착했다. 젠장 wifi가 고작 1시간만 무료라니... 이것 가지고 뭘 하라고...





결국 1시간 접속해서 별 것도 아닌 것을 하다가 다 써버렸다...ㅠㅠ 글래스고 공항 노숙은 비추천이다. 다른 공항들은 한 쪽 구석에서 노숙해도 뭐라 안하는데, 글래스고는 청소한다고 엄청 시끄럽고, 눈 좀 붙이려고 하면 자지 말라고 한다. 대게 공항들은 다음날 오전 비행기를 가진 사람들을 생각해서 그냥 놔두는데, 여기는 유독 방해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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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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