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숨은 보물여행지9] 현지인들만 가는 휴양지라고? Whitby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방랑자 @rbaggo입니다.

오늘은 영국에서 현지인들만 여름에 간다는 휴양지인 Whitby 여행기입니다.

한 번은 구글맵에서 사진들을 보다가 너무나 멋진 사진을 찾았는데, 그게 바로 Whitby에요. 이 도시는 굉장히 오래 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특히 300개 정도 되는 계단을 오르면 언덕 위에 위치한 중세시대의 교회( Abbey)를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무엇보다 영국의 동해안에 위치한 도시로써 바다를 옆 쪽에 끼고 있는데, 굉장히 멋진 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국 사람들이 피쉬앤칩스를 여기에서 먹습니다. 바닷가라서 그런가봅니다. 영국 사람들 외에도 다양한 유럽인들이 보였는데, 역시 동양인은 1명도 만날 수 없던 현지인들의 휴양지였습니다.








스카버러에서는 Lewis와 작별 인사를 하고, 히치하이킹을 해서 Whitby에 도착했습니다. 시작한 지 진짜 얼마 안되서 차를 잡았는데, 아저씨도 마침 친척을 데리러 오기 위해 Whitby로 가는 중이라고 하십니다+_+ 운이 좋았죠

히치하이킹으로 차를 태워주셨던 아저씨께서 물어보셨죠.

아저씨 : 윗비에는 왜 가?
R : 구글맵에서 사진으로 봤는데, 너무 멋있어서요.
아저씨 : 너 운이 좋구나? 윗비는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중에 하나야. 계단을 천천히 오르면, 오래 된 교회 터가 언덕 위에 있는데, 굉장히 멋지지. 또 자연 경관도 멋지고. 가면 꼭 피쉬앤칩스도 먹어봐.

피쉬앤칩스는 생략했어요 ㅎㅎㅎ






역시 바다를 보면 뻥 뚫리는 듯한 기분입니다 :D
사실 근데 여기도 물 색이 똥색이여요... ㅠㅠ 왜 그럴까요 ㅠㅠ






진짜 항구 같은 도시에 온 기분이에요.

훨훨 먹이를 달라고 날아다니는 갈매기,
철썩철썩 파워 넘치는 파도 소리
그리고 똥색 바닷물.

바다는 그만 보고 교회나 보러 가야겠다.






그 전에 반대쪽 언덕에 올라가 잠시 둘러보았어요.
자연과의 조화가 잘 되어 있다라고 느꼈던 도시에요.

여기에 내가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곳이었어요.
물론 스카버러(Scarborough) 또한 그랬죠.






20160417_140061.JPG

자 이제 계단을 올라가봅시다. 계단은 그렇게 가파르거나 그러지 않아서, 크게 힘들거나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계단을 오르다가 뒤를 돌아보면 펼쳐지는 경관이 멋있어요!






오래 된 교회 터가 보입니다. 안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해요. 저는 들어가지는 않고, 가장 멋지게 사진을 만들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어봤어요.






구글 맵에서 봤던 사진이 정말 멋졌는데, 찍은 각도나 위치를 짐작해보니 대충 이런 방향으로 찍은 것 같아요.






각종 기념품도 파네요. 이 아저씨는 돌에다 예술을 불어넣으셨는데, 미니언도 있고 +_+ 미니언? 스티미언? 죄송합니다






지나가다가 특별했던 집 대문. 교회 성 터 Abbey를 스테인드 글라스 형식으로 만들어 놓았네요. 이 곳 Whitby의 특징이 잘 느껴지는 대문이에요.






해변에 가봤어요. 의외로 해변 쪽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유가 밀물이어서 그랬나봐요. 저는 해변을 거닐어 봤습니다. 그러던 중!!






어떤 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아저씨는 무엇을 들고 있었을까요?? 막대기 같은 게 보이시죠?

바로!! 지뢰탐지기 입니다. 엥?? 바닷가에 설마 지뢰가 묻혀있을까요??
아니에요. 관광객들이 놀러왔다가 수영을 하면서 잃어버리는 귀금속이 꽤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지뢰 탐지기로 그런 귀금속을 찾아다니고 계셨어요. 궁금해서 물어봤죠.

R : 아저씨~!! 뭐 찾은 거 있어요?
아저씨 : 어제 2500파운드(425만원 - 당시 환율 1파운드 = 1700원)짜리 반지 하나 찾았는데, 오늘은 없나 보네...

와.... 매일 찾는 건 아니지만 진정한 보물 찾기를 하는 아저씨에요.






조금 더 걸어가니 소녀 한 명이 수영 수트를 입고, 서핑 보드를 잡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시작되는 연습. 보기에는 초급에서 막 중급으로 올라가는 실력이었던 것 같은데, 저는 이 때 하나도 못 타던 시기라서 보면서 우와 우와 우와~~






점점 안 좋아지는 날씨, 배고프니까 만들어둔 샌드위치 하나 꺼내 먹으면서 봤어요. 계속 서핑 보드에 일어서는 것을
실패해서 보는 제가 다 안타깝더라고요 ㅠㅠ (나중에 포르투갈에서 처음 배워보고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됨)






GOPR3892.JPG

기차를 타러 왔습니다.
히치하이킹 할까도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가는 곳은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입니다!!
편도로 17파운드였네요.



그러므로 다음 이야기는 스코틀랜드의 주도인 에딘버러입니다.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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