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방랑자 @rbaggo입니다.
오늘은 영국에서 현지인들만 여름에 간다는 휴양지인 Whitby 여행기입니다.
한 번은 구글맵에서 사진들을 보다가 너무나 멋진 사진을 찾았는데, 그게 바로 Whitby에요. 이 도시는 굉장히 오래 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특히 300개 정도 되는 계단을 오르면 언덕 위에 위치한 중세시대의 교회( Abbey)를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무엇보다 영국의 동해안에 위치한 도시로써 바다를 옆 쪽에 끼고 있는데, 굉장히 멋진 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국 사람들이 피쉬앤칩스를 여기에서 먹습니다. 바닷가라서 그런가봅니다. 영국 사람들 외에도 다양한 유럽인들이 보였는데, 역시 동양인은 1명도 만날 수 없던 현지인들의 휴양지였습니다.


히치하이킹으로 차를 태워주셨던 아저씨께서 물어보셨죠.
아저씨 : 윗비에는 왜 가?
R : 구글맵에서 사진으로 봤는데, 너무 멋있어서요.
아저씨 : 너 운이 좋구나? 윗비는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중에 하나야. 계단을 천천히 오르면, 오래 된 교회 터가 언덕 위에 있는데, 굉장히 멋지지. 또 자연 경관도 멋지고. 가면 꼭 피쉬앤칩스도 먹어봐.

사실 근데 여기도 물 색이 똥색이여요... ㅠㅠ 왜 그럴까요 ㅠㅠ

훨훨 먹이를 달라고 날아다니는 갈매기,
철썩철썩 파워 넘치는 파도 소리
그리고 똥색 바닷물.
바다는 그만 보고 교회나 보러 가야겠다.

자연과의 조화가 잘 되어 있다라고 느꼈던 도시에요.
여기에 내가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곳이었어요.
물론 스카버러(Scarborough) 또한 그랬죠.







바로!! 지뢰탐지기 입니다. 엥?? 바닷가에 설마 지뢰가 묻혀있을까요??
아니에요. 관광객들이 놀러왔다가 수영을 하면서 잃어버리는 귀금속이 꽤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지뢰 탐지기로 그런 귀금속을 찾아다니고 계셨어요. 궁금해서 물어봤죠.
R : 아저씨~!! 뭐 찾은 거 있어요?
아저씨 : 어제 2500파운드(425만원 - 당시 환율 1파운드 = 1700원)짜리 반지 하나 찾았는데, 오늘은 없나 보네...



실패해서 보는 제가 다 안타깝더라고요 ㅠㅠ (나중에 포르투갈에서 처음 배워보고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됨)

히치하이킹 할까도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가는 곳은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입니다!!
편도로 17파운드였네요.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