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숨은 보물여행지10] 스코틀랜드의 주도 에딘버러(Edinburgh)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방랑자 @rbaggo 입니다

영국인들의 휴양지 Whitby에서 기차를 타고 스코틀랜드의 주도, 에딘버러로 넘어왔어요.
에딘버러에서는 카우치서핑 호스트 2명을 미리 구해뒀어요. 한 명은 포르투갈 사람, 한 명은 중국 사람이에요

영국에서는 런던 빼고는 카우치서핑 구하기가 참 쉬운 것 같아요. 누구나 다 잘 받아주죠. 카우치서핑은 Hospitality Network 중 하나인데, 여행자가 그곳에 사는 사람에게 재워줄 수 있는지 요청을 하고, 현지 사람이 그 제안을 받아드리면, 무료로 머물 수 있어요. 단, 문화 교류가 목적이기 때문에 단순히 호텔처럼 생각하고 신청하면 서로 불편할 수 있어요.





2일을 재워 준 니콜라스입니다. 머물 당시 이 친구도 굉장히 바빴는데, 여러가지 정말 잘 챙겨줬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여행을 많이 해봤는지 무엇이 여행자에게 필요한 지 다 알더라고요.





에딘버러에는 Holyrood Park라는 곳이 있는데, 날씨 좋은 날에는 꼭 이 곳에 가보시기를 추천해드려요. 높은 언덕인데,
에딘버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에요. .





아마 가신다면 정말 좋으실 거에요. 단,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여름에 가시더라도 간단한 외투나 바람막이가 있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 머리 엄청 휘날리는 거 보이시죠.





가시면 사람들이 돌로 여러가지 만들어 놓은 것을 보실 수 있어요!! 저도 하나 만들었죠. RBA!! 잘 보이시죠??





이 후에는 스코틀랜드 국립 현대 미술관 Scottish National Gallery of Modern Art에 갔어요. 건물 앞에 물로 표현을
해둔 게 인상 적이더라고요. 진짜 모던함을 보여주는 곳이에요. 미술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곳을 추천!!





이 곳은 에딘버러 성 앞 쪽에 위치한 Princes Street Gardens 입니다. 이 곳엔 성을 바라보는 방향의 벤치 의자가 정말 많은데요. 날씨 좋은 날엔 모두가 이 곳에 나와서 햇볕을 쬐며, 책을 읽고, 일기를 쓰며, 휴식을 취하는 것 같았어요.





에딘버러 성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주도 답게 성도 규모가 있는 편이에요. 그리고 위치로 봤을 때, 과거에 얼마나 멋졌을
지 상상이 되기도 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안에서 무슨 행사 같은 것도 하고 있었는데





성인은 16.5 파운드입니다. 영국의 다른 성 입장료가 5~10파운드 사이라고 한다면, 꽤나 비싼 편이에요. 저는 들어가지는
않았어요. 워낙 많은 성들을 가보다보니, 흥미가 없었거든요. 아무래도 역사를 좀 공부하고 왔다면 흥미가 생길지도 모르겠어요.





에딘버러 성 앞에서 쉬고 있는데, 희한한 옷들을 입고 온 일행이 있더라고요. 전통 스코틀랜드 복장은 아닌 듯 하고,
히피인 것 같습니다. 그들을 몰래 도촬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서 같이 사진 찍자고 했습니다ㅋㅋ 그냥 그들의 자유로움이
부러웠어요. 뭐랄까 남의 시선을 즐기는 사람들 같았어요. 그리고 누가 뭐라하든 상관 없죠.





스코틀랜드 전통 복장과 악기입니다. 이러한 버스킹을 가끔 볼 수 있는데요. 신기하고 생소한 악기였어요. 마치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해금, 태평소 등을 보는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요? 아쉽게도 스코틀리쉬의 버스킹이 인기는 사실 별로 없었습니다 ㅠㅠ





재밌는 거울이 있길래 사진도 찍어보고, 여기서 사진 찍는데 귀여운 애기가 오더니 거울을 신기하게 쳐다보더라고요. 너무 귀여운 것ㅠㅠ





진짜 영국은 옛날 건물들이 많이 잘 보존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일반적인 집부터 교회, 성당, 병원 등 옛날에 지어진 건물
들이 엄청 많고, 또 현대적인 건물들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옛날 건물들을 싹 밀고, 현대적인 건물만 너무
많아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 듯해요. 뭐 그것도 하나의 한국 문화이려나요.





집으로 돌아왔어요. 카우치서핑 두번째 호스트인 Tony랑 저녁을 먹는데요. 제가 계란 베이컨 볶음밥을 해줬어요. 토니는 학교 다니느라 바쁘고, 저는 여행하느라 바빴지만 저녁은 항상 같이 시간을 내서 먹었어요. 저야 요리해주는 기쁨도 있고





거기서 친해진 친구가 1명 더 있었는데, 이탈리아에서 온 Francesca입니다.
처음 만난 날, 기숙사가 생각보다 미로 같아서 주방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다가 물어봤는데, 굉장히 친절하게 가르쳐주었던 친구입니다. 그 다음 날, 프란체스카가 폴란드 친구인 소피아랑 한국인을 봤냐?라는 제 얘기를 하는 도중에, 우연히 제가 옆을 지나갔나 봅니다. 저를 불러세우고는 인사하고는 먹을 거를 주길래, 졸졸 따라가서 맥주 사러 가는 것을 포기하고 같이 이야기를 나눴어요.

남겨준 메세지는 FA SEMPRE CIÓ CHE TI RENDE FELICE 뜻은 Always do what makes you happy





에딘버러 지내면서 친해진 제 호스트 토니도 메세지를 중국어로 남겨줬어요. 这小子牛逼 뜻은 This Guy is cool
가 좀 괜찮습니다ㅋㅋㅋ

이 친구 굉장히 착하고 좋았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중국인 친구들도 많았는데요. 필요한 것은 없는지 매일 물어보고, 그동안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카우치서퍼들을 재워주며 문화 교류를 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맨날 저녁도 해주고 좀 괜찮았는지 머물
고 싶으면 더 머물다가도 된다고 그랬어요 ㅋㅋㅋ





진짜 엄청난 걸 보여드릴까요?
영국 Lidl(대형 마트 중 하나)에서 파는 요리용 베이컨 Cooking Bacon입니다. 얼마일까요...? 1kg에 1.5파운드(당시 1파운드 = 1700원이었으니까 2550원!!!) 확실히 식료품은 영국이 한국보다 훨씬 쌉니다. 영국이 아무리 베이컨을 많이 먹는다지만... 이건 너무 싼 게 아닌가 싶어요. 우리나라도 물가가 이렇게 싸면 얼마나 좋을까요.

많은 분들이 영국하면 물가가 엄청 비싼 나라라고 생각하시는데, 한국과 몇 가지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영국에서 비싼 것


집세, 세금, 인건비, 기름(주유) 등
인건비가 비싸기에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으면 비싸죠. 집세는 런던이 세계에서 제일 높은 수준입니다. 런던 시내의 방 하나 렌트하는데 보통 1달에 최소 700파운드(1파운드 현재 1500원쯤? 이것도 운이 좋은 케이스이고, 보통은 900파운드?)부터 시작합니다.




영국에서 한국 대비 싼 것

과일(과일은 한국이 전세계에서 거의 제일 비쌉니다...), 식료품, 1파운드 샵에서 파는 충전기? 영국에도 다이소와 같은 1파운드 샵이 존재하는데요. 거기서 충전기나 SD카드 리더기, 셀카봉 등을 1파운드에 팝니다. 한 번 쓰고 버릴 용도로는 정말 나쁘지 않죠.




한국이 영국 대비 싼 것

전자 기기





오늘은 영국 에딘버러 그리고 기타 생활 부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당
다음 이야기는 영국의 미술도시 글라스고 입니다. 그리고 글라스고 가는 길에 2마리의 말을 보시게 될 거에요!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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