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방랑자 @rbaggo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여기는 어디일까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영국 동쪽의 해안, 북 요크셔 지방에 있는 스카버러(Scarborough)입니다.
여기서 지내는 동안 카우치서핑을 통해서 저를 재워준 Lewis가 제게 물었습니다.
Lewis : 너는 왜 여기 Scarborough에 왔어?
Rba : 응? 나 원래 Whitby(조금 더 북쪽에 떨어진 현지인들만 가는 휴양지이자 역사가 있는 도시)에 가려다, 거기 카우치서핑 호스트들이 얼마 없어서, 많은 여기 스카버러로 왔는데?
Lewis : 그 동안 다른 카우치서퍼들은 'Scarborough Fair' 이 노래를 듣고 여기를 찾아왔는데.
Rba : 잉? 그 노래 뭔데?
그러자 Lewis는 노래를 들려줬습니다.
어릴 적 가족 여행을 다닐 때, 저희 부모님이 틀어주던 올드 팝송 리스트에 들어있던 노래였습니다.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아 이 노래?!
긴장하고 감사해서 실수를 했지만, 특별한 음색을 가졌습니다.


역시나 친절한 사람들은 어디나 존재합니다.


영국에 대한 역사, 문화 그리고 어디가 좋은지, 현지인들은 어디를 가는지.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가이드북을 보는데, 현지인한테 물어보면 다 나옵니다.
오히려 좋은 곳들은 현지인들로부터 나오는 것 같아요.
아참! 오는 길에 York에서 Scarborough로 오는 버스를 봤어요. 굉장히 비싸더라고요 40파운드...
돈 때문에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40파운드 어치 치킨을 먹을 수 있어요!

그렇게 도착한 스카버러...우와 여기는... 정말 좋다
뻥 뚫려 내려다 보이는 해변, 서핑하는 사람들

서핑을 하기 위한 힘쎈 파도,
쉴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까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이런 곳을 안 걸어볼 수 없죠. 열심히 걸어다녔습니다.
5초 동안 이 사진을 보며, 저기에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자연을 느끼면서...
시원한 파도 소리
바다 냄새 그리고
르바가 해변을 걷는 소리 철벅철벅
영국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이 있습니다!!!
피쉬 앤 칩스? 노노!
스콘? 노노!
그럼???

그것은 바로 테스코에서 파는 0.5 파운드짜리 치킨 허벅지(Tight)입니다.
양념을 해서 조리해두었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3조각 정도 먹으면 배불러요...
그리고 영국 현지 음식은 레스토랑 말고, 현지인 집에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영국식은 현지인 집에서 먹었던 진짜 영국식 디저트입니다.

아름다운 스카버러.
사실은 여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죠.
Whitby에 가려다가, 그곳에 저를 재워줄 카우치서핑 호스트가 모자라서 많은 스카버러로 오게 된 것입니다. 영국에 대해서 공부를 좀 했더라면, 그 전에 알았겠죠??
어릴 적부터 들어왔던 노래가 여기랑 관련이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더 기억에 남았어요.
이웃 분들도 그런 특별한 곳들이 하나씩 있을 거에요.
다음 이야기에서는 스카버러의 다른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