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4월이 다 지났네.
24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이거 익숙치 않아. 제삿날로 형을 기려야 하는 거...
죽음으로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거, 낯설게 보기로 치면 꽤나 소름끼치지 않냔 말이지...
그 세월이 흘러 지금쯤 하늘나라에서 쉰을 넘겼겠지만,
4월의 형은 언제나 스물 일곱의 또라이 롸커,
영원히 4월의 나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에 떠는 얼뜨기야.

Kurt Cobain (Frank Micelotta / Getty)
이게 다 형의 얼척없는 죽음 --
형의 그 얼척없는, 유서인지 뭔지 모를 마지막 쪽지 때문이라고... ㅋㅋ
이런 나쁜 자식, 또라이 자식...
하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사를
세상 뜨기 전 마지막 글귀로 떡 하니 박제 시켜 놓을 건 뭐니?
It's better to burn out than to fade away...
그래, 닐 영이야.
형이 좋아하던 그 노래야! 맘껏 춤 춰!
그래, 다 태워버리니,
그렇게 타올라 사라지니
좋더냐?
좋으냐?
R.I.P. Kurt Cobain (1967-1994)

Getty Images
HEY HEY, MY MY
by Neil Young and Crazy Horse
Hey hey, my my
Rock and roll can never die
There's more to the picture
Than meets the eye
Hey hey, my my
Out of the blue and into the black
They give you this, but you pay for that
And once you're gone, you can't come back
When you're out of the blue and into the black
The king is gone but he's not forgotten
Is this the story of Johnny Rotten?
It's better to burn out than to fade away
The king is gone but he's not forgotten
Hey hey, my my
Rock and roll will never die
There's more to the picture
Than meets the eye
Hey hey, my 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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