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여왕님이랑 홍대앞 케이아트 디딤홀에 있었어. 밴드 피아 단독 공연 있는 날이었거든. 오늘도 해~ 같은 곳에서 이틀간 하는 공연이니까 관심 있는 형들은 가 봐.
언젠가 올해 첫 순간, 1월 1일 밤 0시를 이들과 함께했었다고 말했었지? 소위 게릴라 콘서트! 페이스북 말고는 홍보도 안했는데 그것도 새벽 0시에 공연장을 팬들이 꽉 매웠었지. 감동이었어.

어제도 그만큼 열띤 분위기였는데 말야. 자기들은 대형 공연장보다 클럽 공연이 더 재밌다며 올해는 이런 공연을 더 많이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보컬 옥요한의 말에서 슬쩍 코끝이 찡해지더라... 벌써 공연 동영상 찍어 올린 분이 있어 요기 아래에 링크 걸었어. 꽤 음질이 좋아. 들어보고 좋으면 "좋아요" 눌러드렸으면 좋겠네. ^^
이 분들 데뷔한지 올해로 딱 20년이야... 20년 간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를 지키며 일관되게 살아온 자들에게서 느끼는, 가슴 깊숙한 곳에서 묵직한 것이 올라오는 그런 느낌... 알지? ㅎㅎ


마침 어제는 키보디스트 심지의 생일이라 작은 생일 파티도 있었네... (조금 먼 거리에서 찍어서 사진 상태는 좋지 않아. 그냥 현장 분위기만 느끼는 정도로 만족해줘.)

그리고 오늘 잠시 후 5시에는 롤링홀에서 김바다 &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합동 공연이 있어. 이틀 연속 달리는 훌륭한 주말 일정이지. ㅋㅋ 게다가 김바다 공연이라니 이게 얼마만이냐...? ㅠㅠ

아~ 참참... 얼마 전에 형이 올린 갤럭시 익스프레스 <언제까지나> 말인데, 발매된 지 몇 년만에 지난주 차트에 재진입했다 그러더라? 거기에 이 형이 조금은 기여한 거 같아서 살짝 뿌듯~
암튼 관심 있는 형누동친들아 5시니까 달려~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