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이야기 #90 - 서버 침해 관련 앱 난독화 적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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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제작: imrahelk



지난 주말의 서버 침해 사건과 관련하여 조치해야 할 사항 중 또 다른 것은 APK를 난독화하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 앱은 APK라는 형태의 파일로 만들어지고, 그 안에 압축 저장된 DEX 파일들은 디컴파일(decompile)을 통해 (100%는 아니지만) 자바 소스를 복원할 수 있습니다. 서버 침해시 진행된 수많은 충전 요청들은 앱을 통해서가 아닌 API가 직접 실행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렇다면 침입자가 어떻게 API를 알았을까요? 제 생각으로는 앱의 APK 파일을 디컴파일하여 알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서버 침해 건을 계기로 안드로이드 앱에 난독화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난독화는 말그대로 복원된 소스를 읽기가 어렵게 한다는 뜻입니다. 소스 복원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어찌 보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난독화를 푸는 방법도 있다고 하니 어찌보면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보안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것이 개발자가 해야 할 의무이죠. 다음 주에 Proguard 또는 Dexguard를 활용하여 난독화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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