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이야기 #66 - 열정이 식었는가? 어떻게 해야 하나? (솔루션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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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제작: imrahe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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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에게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을 하면서 여러 차례 어려운 고비들을 만나곤 하는데, 열정이 있다면 어려운 문제를 어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맞서서 해결할 수가 있지요. 저도 예전에는 한때 열정을 가지고 개발에 임했던 때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때가 재미있고 좋았던 시절로 머리 속에 남아 있습니다.

경력이 길어지고 나이도 늘면서 이제는 열정이 식었나... 한편으로 그런 생각도 듭니다. 이미 몇년 전부터 열정은 식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래서인지 누가 옆에서 자꾸 열정 얘기를 하면, 불편함이 느껴져요. 한 사람을 영원히 불같이 사랑하는 것도 불가능한데, 자신의 직업을 죽을 때까지 열정으로 임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지...

열정을 되찾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긴 휴식기를 가지면, 열정이 되살아날까요? 아니면 누가 대박나서 되게 잘 산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열정이 다시 불타오를까요? 그것도 아니면 산에 올라가서 '나는 열정을 가진 개발자다!'라고 수백번 이상을 외치면 열정이 꿈틀거릴까요? 현실은... 열정이 없더라도 개발자로서 어떻게든 살아남을 방법을 찾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게 앞으로 제가 풀어가야 할 과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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