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달러 부채비율 관리동향 총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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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팀달러 부채비율 관리동향 분석 이유와 세부 목표


① 분석의 이유

지난 여름에, 정확하게는 8월 10일에 스팀달러 부채비율이 당시의 상한선인 5%를 넘게되면서, 스팀달러 신규발행이 중단된 적이 있엇습니다. 그러나 9월 24일에 이루어진 하드포크20으로 인해 스팀달러 부채비율 상한이 10%로 높아짐과 동시에 스팀달러 신규발행이 재개되었습니다.

그러나 스팀 시세의 부진과 함께 또 다시 스팀달러 부채비율은 그 상한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스팀달러 부채비율 관리 동향은 어떠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 최근 스팀으로 전환하는 스팀달러의 양이 꽤 많기 때문에, 이 리포트를 작성하는 시점(한국시간 2018-11-20, 01:30 기준)에서의 수치와 실시간 수치는 다를 수 있습니다.


② 분석의 목표

  1. 2018년 8월 10일(스팀달러발행중단 시점) 이후 스팀달러 발행잔고 추이

  2. 2018년 8월 10일(스팀달러발행중단 시점) 이후 스팀달러를 스팀으로의 전환량 및 주된 전환계정들

  3. 현재 스팀달러(저축 포함)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계정 순위

  4. 분석의 결론


2) 세부 분석


① 2018년 8월 10일(스팀달러발행중단 시점) 이후 스팀달러 발행잔고 추이

아래 차트를 먼저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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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달러 신규발행이 중단되었던 8월 10일 이래 꾸준히 줄다가,

9월 25일 하드포크20으로 스팀달러 신규발행이 재개되면서 재차 상승 추세로 반전하였으나,

(지속되는 스팀달러 신규발행에도 불구하고) 11월 들어 스팀달러발행잔고는 급감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8월 10일 스팀달러 잔고는 약 1,570만개 수준이었고, 현재는 약 1,410만개 수준으로 당시 대비 약 160만개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② 2018년 8월 10일(스팀달러발행중단 시점) 이후 스팀달러를 스팀으로의 전환량 및 주된 전환계정들

아래 표를 먼저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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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2018년 8월 10일에서 현재까지 약 298만개의 스팀달러가 스팀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이는 만약에 약 300만개의 스팀달러를 스팀으로 전환하지 않았다면, 동 기간에 스팀달러는 약 140만개가 신규발행으로 늘어났기에, 현재 스팀달러발행잔고는 약 1,410만개가 아닌 약 1,710만개에 도달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게 해 줍니다. (※ 1,410 = 1,570 + 140- 300)

누가 이렇게 많은 스팀달러를 전환했을까요? 상위 11계정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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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 @smooth-f, @smooth-a 계정이 돋보입니다. @smooth증인의 전환량은 두 계정만으로도 약 198만개나 되고, 전체의 무려 66%를 전환했습니다. 또한 상위 11계정의 전환비중은 전체 264계정의 약 9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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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로 수치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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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현재 스팀달러(저축 포함)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계정 순위

스팀달러를 스팀으로 전환하는 것에 있어서, @smooth 증인의 원맨쇼는 대단합니다.

하지만 향후에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아래 표에서 일단 스팀달러를 많이 보유한 최상위계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에는 savings된 스팀달러도 포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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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렉스에 무려 900만개에 가까운 스팀달러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약 70만개을 가진 @freedom입니다. 그 외에도 몇몇 거래소에 많은 스팀달러가 있습니다.

@smooth가 직접 보유한 양은 얼마 안되므로, 비트렉스 등 여러 거래소와 @freedom 등 스팀달러를 많이 가진 계정들에 있는 스팀달러를 스팀으로 전환하도록 그는 더 공격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전환 기능은 현재의 스팀잇 플랫폼에서는 빠져 있다보니, 일반 사용자들의 참여는 더욱 저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에 이 기능이 시가 기준으로 스팀달러와 스팀을 전환해 주는 것이 아니라, 스팀의 기준가격 기준으로 미화 1$ 상당의 스팀을 돌려준다는 사실에 대한 부족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부 초보사용자들이 전환시에 손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인 듯 합니다.

따라서 이 전환기능은 여전히 이 기능을 삭제하지 않은 일부 플랫폼들(예를 들면 steemkr) 또는 프로그램에 의해서만 사용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3) 결론


① 분석의 요약

스팀달러 신규발행이 중지되었던 8월 10일 이후, 약 140만개의 스팀달러가 신규발행되었음에도 거의 300만개의 스팀달러가 스팀으로 전환되면서, 스팀달러발행잔고는 당시의 약 1,570만개에서 현재는 약 1,410만개로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대량의 공격적인 전환은 주로 @smooth증인에 의해 그 66%가 이루어졌기에 사실상 그가 주도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전환량 상위 11계정에서 그 95%의 전환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smooth증인이 보유한 스팀달러는 현재 많지 않습니다. 900만개 가까운 스팀달러가 비트렉스에 있는 등 몇몇 거래소와 @freedom 등 몇몇 계정에 많은 대부분의 스팀달러발행잔고가 잠겨있습니다.

스팀달러부채비율이 상한선에 닿지 않도록 이렇게 잠긴 스팀달러들을 그가 얼마나 스팀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지가 향후 관건일 것입니다.

일시적으로는 스팀시세의 부진으로 스팀달러의 haircut의 우려도 있는 점은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수적으로는 일반 사용자들도 스팀잇 플랫폼에서도 손쉽게 전환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되, 전환 신청에 관한 상세한 유의문구를 추가하면 좋을 것입니다.


② 스팀달러 부채비율 관리정책의 한계점

스팀달러발행잔고 추이를 2016년부터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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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년에는 스팀달러발행잔고가 매우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암호화폐 시장의 호황을 트타 우리의 스팀달러가 미화 1$을 훨씬 상회하는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스팀달러발행잔고가 적지 않고, 스팀 시세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스팀달러가 미화 1$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스팀달러 부채비율은 하드포크20후 불과 2달도 안되어 다시 상한선을 꽤 위협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smooth 증인 등이 아주 공격적인 전환 대응을 하지 않았다면, 이미 상한선에 도달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스팀달러 부채비율 상한을 5%에서 10%로 상향한 것은 단기처방에 불과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스팀 생태계에서 스팀달러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팀달러부채비율 관련해서 좀 더 장기적이고 신뢰할만한 정책 설계가 일부 필요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흥미로울 수도 있는 이전 분석 글>

2018년 스팀 재단 주요 계정들의 잔고변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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