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ven의 秀討利(Story) 쉰 여섯 : 오즈의 마법사 속 상징
안녕하세요. @ravenkim입니다.😎 다행히 태풍이 큰 피해없이 지나갔네요. 저는 어릴적부터 태풍이 오면 도로시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 번에는 이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 오늘의
秀討利(Story)
Somewhere Over the Rainbow - The Wizard of Oz (1/8) Movie CLIP (1939)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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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가 부르는 Somewhere Over the Rainbow입니다.
저자인 라이먼 프랭크 바움이 인정한 적은 없지만, 고등학교 교사였던 헨리 리틀필드에 의하면 오즈의 마법사의 각각의 인물에는 상징적요소가 내제되어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각각의 등장인물의 면면을 살펴보면 도로시가 살던 캔자스시티는 동부나 서부에 치우치지 미국의 중앙이기에, 도로시는 미국의 지역적으로 중간에 있는 사람이며, 계층적으로도 미국의 중산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 미국의 중산층은 어느 날 토네이도와 같은 어떤 외부적 힘에 의해 모험을 하게 됩니다. 토네이도는 당시 미국의 중산층에게 닥친 많은 위기를 상징합니다.
도로시의 판자집에 깔려 죽은 동쪽마녀에게서 얻어 신고다니는 그녀의 은구두는 은본위제를 상징하고,
허수아비는 땅을 담보로 은행에서 융자를 받아 농사짓던 농부들로 금본위제에 의한 화폐가치상승과 디플레이션으로 파산하여 땅을 빼앗긴 이들을 상징합니다. 그 들은 자신들의 제도에 대한 무지함을 탓하며 두뇌를 가지고 싶어합니다. 나중에 오즈의 마법사는 그에게 두뇌 대신에 학위를 줍니다. 무지한 농부들에게 필요한 것은 교육이라는 것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양철나무꾼은 공장에서 저임금속에서도 기계처럼 일만 하던 공장노동자였지만, 실직하여 신세를 한탄하며 마음마저 황폐해진 이들로 따뜻한 심장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오즈의 마법사는 그에게 시계를 줍니다. 어느 누군가는 이 시계가 노동시간의 유연성과 단축을 의미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겁쟁이 사자는 바움의 이 소설이 쓰여졌던 시대의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윌리엄 J. 브라이언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금 대신 은본위화폐제도를 주장하며, 대중적인기를 얻었으나, 낙선으로 힘을 잃은 늙은 정치인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는 메달을 선물로 받습니다. 영광과 인정의 상징인 메달은 힘빠진 정치인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세지라고 합니다.
에메랄드도시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을 상징한다고 하며, 그 외에도 여러 상징적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바움은 그저 이 글을 동화라고 했고, 헨리 리틀필드와 그 후의 연구가들에 의해 억지로 끼위맞춘 것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무엇이 진실이든지 간에 그럴듯한 해석이기에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당시 금본위제로 인해 자본가들이 이익을 얻었다면...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태풍이 지나갔지만 비도 오고 선선한 바람도 불어서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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