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ven의 秀討利(Story) 쉰 넷 : 영장류(靈長類)다움에 대한 단상

안녕하세요 @ravenkim입니다. 오늘은 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오늘의
秀討利(Story)

인간의 뇌는 크게 생명과 직결된 뇌간과 운동을 관장하는 소뇌, 감정을 담당하는 변연계, 고등 사고의 중추인 대뇌의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더 세분화 시킬 수 있고, 뇌라는 것이 독립적이지 않고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오늘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이렇게 구분하겠습니다.
그럼 먼저 뇌간(腦幹)과 소뇌를 보겠습니다.
뇌간은 뇌에서 대뇌와 소뇌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뇌간은 무의식적인 여러 활동들을 담당하는데, 반사적인 운동이나 내장기관의 기능 등을 관장합니다.
소뇌(小腦, cerebellum)는 대부분의 척추동물에서 도드라게 관찰되는 뇌의 한 부분으로 감각 인지의 통합과 운동근육의 조정과 제어의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 뇌간과 소뇌는 쉼쉬기, 체온조절, 맥박 조절, 먹기, 자기 등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일을 관장하는 뇌입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뇌간이 거의 완성된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태어나자마자 숨쉬고, 소화하고, 배설하고, 잠자고, 체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뇌의 구조와 기능이 마치 파충류와 같아서 '파충류의 뇌'라고도 부릅니다.

다음으로 대뇌변연계(大腦邊緣系, limbic system)가 있습니다.
대뇌변연계는 대뇌피질과 시상하부 사이의 경계에 위치한 부위로, 겉에서 보았을 때 귀 바로 위쪽에 존재합니다. 감정, 행동, 성욕, 식욕, 느낌, 동기부여, 기억, 후각 등의 여러 가지 기능을 담당합니다.
인간은 유년기와 사춘기 때 뇌의 중간 부분에 위치한 이 감정의 뇌가 완성됩니다. 감정의 뇌는 어린이나 어른이나 노인이나 다 비슷한데, 모든 포유류는 거의 같다고 합니다. 개나 고양이도 좋아하고 싫어하고 놀라고 무서워하고 슬퍼하는 등 감정을 다 느끼듯이 포유류에게서 볼 수 있는 뇌의 기능입니다. 그래서 일명 '포유류의 뇌'라고 불립니다.

마지막으로 대뇌피질(大腦皮質)입니다.
사람이 동물과 다름을 보이게 하는 뇌의 부분 바로 이 곳입니다.
말과 글을 배우고 사용하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우선순위를 매기고, 정리정돈하고, 감정을 조절하고, 충동을 조절합니다.
즉, 기획, 조직, 우선순위, 신중한 판단, 결과 예측, 충동과 감정 조절과 같은 역할을 하는 부분이 전두엽을 비롯한 대뇌피질입니다. 전두엽은 보통 20대 중후반에 완성이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소위 영장류의 뇌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나이를 떠나 얼마나 영장류 답게 행동하고 살고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충동과 감정조절을 잘 하고 있습니까?
식욕과 성욕을 잘 조절하고 있습니까?
예측하고 계획하고 신중한 판단을 내리며 살고 있습니까?
주변 정리정돈을 잘 하고 있습니까?
감정에 휘둘리면 당신은 그저 파충류이거나 포유류에 불과할 뿐, 영장류의 삶을 영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수토리는 여기서 갈음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참고자료 : 브레인미디어-뇌의 구조와 기능

- Raven의 秀討利(Story)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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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5 | Raven의 秀討利(Story) 목록(1~45)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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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 쉰 둘 : 信念 | 링크 |
| 53 | 쉰 셋 : 가장 무서운 질병 | 링크 |
| 54 | 쉰 넷 : 영장류(靈長類)다움에 대한 단상 | 링크 |


멋진 후문 만들어주신 @uuu95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