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20 이후 큐레이션 보상 변화 분석.

1) 은근 묻힌, 큐레이션 보상비율 상향을 위한 미세조정


HF20이후 스팀잇이 사실상 일시적으로 멈추다시피했다가 재차 안정화되는 와중에, 많은 분들이 답답함을 느끼면서, 일반사용자들은 잘 모르던 부분이었던 RC(Resource Credits)체계를 도입한 점이 HF20의 이유로 크게 부각되었었습니다.

하지만 난리통에(?) 은근 묻혔지만, 보상체계도 일부 미세조정이 있었는데요.

우선 스팀달러 재발행을 위한 스팀달러 부채비율 한도 확대(5% → 10%)가 있었는데, 요새 저자보상의 50%는 신규발행되는 스팀달러로 지급이 되고 있으므로 이것은 분명히 체감하고 계실겁니다. 참고로 현재 부채비율(=SBD Debt Ratio)은 약 6.4%수준입니다.

그리고 나름 중요한 변화가 있었는데, 바로 큐레이션보상 확대를 위한 미세조정이 그것입니다.

주된 골자는, 보팅대기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5분으로 축소하고, 기존에는 그 대기시간 내에 저자에게 보팅할 경우 그 일부가 시간에 비례하여 저자에게 가던 것에서 큐레이터들이 공동으로 나눠가지는 것으로 조정된 것입니다. 소위 기존의 "저자 격려성" 보팅이 어렵게 된 것이죠.

참고로 지난 글에서 보팅대기시간은 더 짧아질 여지도 있다고 상위증인들의 컨센서스를 보여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10/27>
스팀잇의 미래 Ⅰ: 언젠가 다음 하드포크에 있을지도 모를 변화에 대한 논의들

요컨대 위의 2가지 미세조정 콤보는 분명히 큐레이션 보상 수준을 높이는 요인으로 보이는데, 실제로도 그러했을까요?

일부 체감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구체적인 숫자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2) HF20 이후 큐레이션 보상비율 약 20%상승


큐레이터에게 가는 비율 추이(최근 3개월)

000001.png
<단위: %, Source: steemdb에서 Vest기준으로 가공>

HF20의 일시적 충격이 안정되기 시작한 10/3일 무렵부터는 스팀파워 중 큐레이터에게 가는 비중 추이가 꽤 오른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기존 대비 선명한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평균 19.4%대를 오가던 것이, 평균 23.3%대로 오른 것이지요.

큐레이션 보상비율 상승 정도는 HF20전 대비 약 20.3%입니다.

구분수치
HF20이전 평균19.4%
HF20이후 평균23.3%
상승률20.3%

<Source: steemdb에서 가공>


결론


애초의 설계 목표였던, 저자 대 큐레이터 간 배분비율 75대 25는, 이제서야 사실상 회복했다고 보여지네요. 아마 일반 유저 입장에서는 크게 체감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요.

감사합니다. 편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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