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주] 새삼 가만히 아내의 화장대를 들여다보다

  • 오늘은 현충일. 호국선열을 위해 묵념을하고 스팀잇을 켜서 @gilma님의 새.가.들.다.를 감상하는데 첫째가 와서 같이 들여다 보았습니다.
    태극기를 가르키며 무엇인지 아냐고 물어보니까 당당하게 “깃발”이라고;;; 맞는 말이야~ ^^ ㅋㅋㅋ
    태극기가 무엇인지, 비석은 왜 새워져 있는지, 왜 오늘을 현충일이라고 부르고 기억해야하는지 등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기억력이 참 좋기 때문에 부럽다ㅠㅠ 다음에 또 사진을 보여주면 기억하리라 믿고 싶네요.

  • 오늘은 휴일. 휴일을 맞아 대청소를 했습니다. 미세먼지만 조금 좋았으면 싶었는데 아쉽니다. 와이프가 화장실 청소를 맡고 제가 요리와 설거지, 빨래와 방청소를 맡았습니다.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었지만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한창 청소를 하고 설렁설렁 와이프의 화장대를 닦다가 예전에 올린 포스팅이 생각났습니다. 마침 또 @stylegold님의 [오마주 프로젝트]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슬며시 숟가락을 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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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화장대

나는 이름도 모를
자잘한 화장품들을 보며
무슨 화장품을 이리도 많이 쓰느냐 타박만 했네요

걸레질을 하다가
화장대 속 옹기종기 모여있는 화장품들이
몇년 동안 조금도 줄지 않았음을 알았을때

당신은
나와
아이를 위해
작디 작은 화장대 속안에
당신의 아름다운 청춘과 젊음을 내려놓았음을 깨달았네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 왠일인지 오늘 본 와이프의 화장품은 많이 줄어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 내가 요즘 와이프에게 자유의 시간을 많이 주었구나
    라는 생각에 혼자서 뿌듯해 하며, 앞으로도 와이프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많은 자유시간을 줘야겠다고 다짐합니다.
    ...
    사실 알고보니 와이프가 쓴 양보다 첫째가 가지고 놀면서 엎지른 양이 더 많았네요... 어쩐지 화장대 군데군데 얼룩이 많더라니...;;;

@stylegold님의 오마주 프로젝트 참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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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선물해주신 @crowsaint님과 @tata1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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