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 대화로는 조금 무거운 주제가 나왔습니다.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현장을 목격했던 사람이 들려주는 얘기는
끔찍하고 소름끼치는 내용이라 모두들 입을 다물지 못하고
어머, 어머 하는 소리로 응답을 합니다.
블랙아이스는 예전에는 알지도 못하는 말이었는데 지금은 겨울철
도로의 복병으로 운전자들의 가슴을 조여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자세히 생각해 보면 이것도 다 문명의 반격이라고
해야 옳지 않을까요? 예전 황톳길에서는 물이 스며들기 때문에
길이 질척거리기는 해도 빙판이 되는 일은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포장도로는 노면에 있는 물기가 밤을 지나면서 보이지 않는
얼음막이 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기 때문에 조심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모두들 운전 조심하시고 행복으로 가득 채우는 날 되세요.
정답은 혼인날입니다.
중요한 날이 되면 행여 뜻하지 않은 불상사가 있을까 조심하며
생각이나 행동을 신중하게 합니다. 하물며 혼인날이니 더 말 할
나위가 없겠지요.
그런데 뜻하지 않은 낭패를 보게 생겼습니다.
혼인날, 그러니까 결혼 하는 날 주인공인 신부에게 등창이 낫습니다.
요즘은 쉽게 병원을 가고 좋은 약이 있지만 그 시절엔 한약방이나
그도 어려우면 민간요법에 의지했습니다. 그러니 시간이 많이 걸려야
했습니다.
그렇게 아픈 몸으로 혼례를 하고 초야를 맞은 신부는 얼마나 떨리고
곤혹스러울지 상상이 갑니다. 울상이 된 신부가 하는 수 없이 사실을
고백하며 중대한 행사를 미루어 줄 것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같으면 소위 김샜다고 술이나 마시며 투덜거릴 터이지만
여기서 너무나 착한 신랑이 기지를 발휘합니다.
원래 신부의 등창은 신랑이 빨아주면 씻은 듯이 낫는다나 뭐라나...
*정답을 적어주시면 풀보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 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
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52회에서 뵙겠습니다.
제6회 zzan 이달의 작가상 공모
https://www.steemzzang.com/이달의 작가 응모에 꼭 알아야 할 사항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