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에 한국의 모 방송을 보게됩니다.
히마판은 한국의 먹방 프로그램을 안봅니다.
이유는
- 프로그램의 인기를 위하여 출연자의 과한 제스처가 난무하고
- 음식 섭취에 따른 예의가 전혀 고려치 않는다는 겁니다.
체널을 돌리는데 태국의 한 길거리 음식점이 나오고 주인장이 비추어지는데 히마판이 자주 가던 집이었습니다. 근 10여년을 안갔더군요. 텔레비젼에서 그 집을 보게되니 반갑더군요. 오랫동안 잊었던 추억을 한국의 먹방이 일깨워 준 셈이지요. 이 집의 음식은 맛납니다. 그러나 먹방에 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항 히마판에게 출연자들의 과한 표현이 역겹기만 합니다. 히마판의 편파적인 먹방 프로그램에 대한 오해라고 해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집의 맛은 두말 할 필요 없이 좋습니다.
10여년을 잊고 살았으니 오랫만에 한번 가봐야겠군....
이집을 자주 가지 못하는 이유는 ~ - 거리상
- 교통상
- 영업시간 맞추기 힘듦
그래도 오랫 만이니 날 잡아서 자전거 타고 후라릭 댕겨 오기로 마음을 굳힙니다.
이집의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꿰데우 꾸어 까이 ก๋วยเตี๋ยว คั่ว ไก่ Kuay Tiew Kua Gai 입니다.
이집에 오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이 메뉴를 선정합니다. 볶은 닭고기에 오징어 등의 해산물을 아주 쎈 숯불에 익히고 쌀국수를 넣어 볶은 것으로 기름으로 볶은 것 치고는 아주 담백한 맛을 내는 음식입니다.
꿰떼우 꾸어 까이를 먹고 있으면 입가에 미소가 자연스레 흐르게 됩니다. 침을 막 흘리면서 말이지요.
사진속의 한 분이 음식을 만드시는 관계로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은 걸립니다. 그레도 누구 하나 불평없이 즐깁니다.
이집은 미슐렝에서 맛집으로 선정을 하였군요. 10년만에 갔더니 이런게~~
- 미슐렝이 조금 성의없이 ~~

- 저는 미슐렝보다는 태국에서 수여한 맛집인증이 더 눈에 뜨입니다.

- 골목에 만들어진 주방을 둘러서 할머니,할아버지, 딸,사위,손녀 등 가족이 모두 나와서 돕습니다.

- 골목사이로 만들어진 테이블은 만석입니다.

- 메뉴도 한번 봐줍니다. 외국인들이 가면 영어 메뉴 줍니다. 태국 맛집 인증 붙여있구요, 미슐렝 마크 붙여 있네요.

- 히마판이 주문한 꾸어 까이가 나왔습니다. 나중에 확인 해 보니 사진이 헐! 되어버렸습니다.

- 취향에 맞는 양념을 추가합니다. 다른 어플을 썼더니 사진이 시뻘개졌습니다.

- 음식 재료가 청결합니다.

- 숯불의 세기가 엄청스럽습니다. 조리 영상 보고 가실께요~~

- 이집의 단점은 모기가 스텔스 기능을 장착하고 옵니다. 모기약 바르고 가세요. 골목에서는 바르지 마세요. 음식의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찿아갈 때 조심하세요. 이 가게의 명성에 힘입어 주변에 많은 꾸어 까이 집이 생겼습니다. 후어람퐁 역에서 택시를 타고 가는 교통이 제일 간단합니다. 구글 지도 405-409 ถนน หลวง แขวง วัดเทพศิรินทร์ เขต ป้อมปราบศัตรูพ่าย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10100 이용하면 택시가 큰길에 내려줄것입니다.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첮번째 왼쪽으로 꺽어져 들어가면 가게가 보입니다. 들어가는 중간에도 아류가게들이 있으니 패쓰하시고

- 도로에 골목 입구에 있는 가게의 간판입니다. 무시하고 패쓰~~

- 통과~~~

- 요깁니다.

중간에 딸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아바마마 어디에 계시옵니까?"
"꾸어 까이 먹으러 왔다!"
"어이하여 소녀는 델꾸 가지 않으시었나니옵니까?"
"제 것도 하나 사다 주시면 안될까요?"
포장 하나 추가합니다. 그래서 두 그릇에 100밧지불합니다.
음식을 먹는 중간에 한국인 인듯 한 남여 한쌍이 저를 힐끔거립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봅니다.
영업시간 : 매일 17:00~23:00

" 아무말이나 하세요. 보팅난사" 삼백 한 번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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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405-409 Luang Rd, Khwaeng Wat Thepsirin, Khet Pom Prap Sattru Phai, Bangkok 10100 태국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