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마군(@skuld2000) 입니다.
오래 전 치킨 프렌차이즈가 지금처럼 늘어나기 전에는 가장 자주 먹던 치킨은 역시 시장 골목에서 바로 튀겨 신문지에 싸주던 이름 없는 동네 치킨 이었죠.
그땐 치킨이라고도 안하고 통닭이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처럼 온갖 다양한 종류의 치킨을 맛볼 수는 없었지만 그때 먹던 후라이드 통닭의 맛은 죽을 때까지 기억이 날 것 같습니다.
그런 향수를 알기에 오히려 옛날 방식으로 치킨을 튀겨 파는 곳들도 종종 있죠.
저희 동네에도 즐겨 사다 먹는 그런 치킨집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통닭 연구소.
한마리 배달 시키면 2만원이 나오는 시대에 두마리 13000원 이라는 착한 가격!
초벌 구이 해놓은 아크로바틱한 자세의 통닭들을 주문을 받는 대로 바로 튀겨 줍니다.
봉투에 담아 들고 가다보면 솔솔 올라오는 고소한 치킨 냄새에 발걸음이 빨라지죠.
비록 프랜차이즈 치킨에 비하면 닭 크기도 작고 특별할 꺼 없는 평범한 후라이드지만 양념 소스를 푹 찍어 입에 넣으면 방금 튀긴 바삭함과 담백한 살코기의 부드러움 그리고 매콤달콤한 소스의 맛까지 어우러져 두마리도 순식간입니다.
요즘은 특히나 얘들이 먹는 양이 늘어서... 두마리로도 부족하네요.ㅠㅠ
돈 많이 벌어야 하는데... 스팀아 살려줘~~~~~
맛집정보
통닭연구소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