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감성 : 작은배


# 노곤하이 편안하게

나이가 들면 어쩔수 없는 것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밤잠이 줄어들고, 때로는 낮잠이 그렇게 몰려오고, 내가 예전 그런시절이 있었나 그려보게도 되구요. (훨씬 나이많으신 분들도 계실텐데 제가 그만.. 에구~~ ^^;;)

음악도 어떨 때는 쾅쾅 세차게 마음을 울려대는 음율도 좋은데, 그저 편안히 마치 누군가 손으로 자장자장~ 토닥여주는 것도 좋더라구요.

작은배.webp
출처:pixabay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을 때도 저는 이음악을 듣고나면, 그렇게 잘잡니다. 아울러, 심사가 복잡하거나 아우 이게 아닌데 왜이렇게 말하지? 라며 울그락불그락할 때도 우연히 들으면, 왠지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파란하늘에 새하얀 구름 몇점과 평화로운 호수를 떠올리게 하는 김광민님이 작곡/연주하신 피아노 연주곡입니다~

'작은 배' : 김광민

아주 예전에 이현우님과 김광민님 두분이서 살짝 만담같은 걸 하시면서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신 수요예술무대를 본적이 있습니다. 한번씩 밤에 틀어놓고 보다 잠들곤 했는데요. 지금보니 김광민님도 나이가 더 드셨네요. T.T

그럼에도 듣는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선율과 자연스러운 흐름은 여전히 멋지신 것 같습니다. 잠시지만, 평화로움이 마음에 깃들다간 느낌이 들게하는 아주 애정애정하는 곡이에요.

혹시라도 마음이 불안하거나 잠이오지 않으실 때, 혹은 안정감이 필요하시다면, 3분여의 귀중한 안식에 빠져보시면 어떨까합니다! ^^


# 그려보기

만일, 알고보면 삶의 성공이 누가누가 더 평화로운 마음의 안도감을 느끼면서 운명하는 것이였다면, 얼마나 어이가 없으면서도 소스라치게 될까요. 저도 그렇고 대부분은 더 많이 가지고 더많이 이루려 애쓰며 살아갑니다.

노력의 의미 자체를 부정하려는 게 아니라,(쉽게/빨리/많이 이루려는 세태에서는 오히려 상당히 장려해야하지요!) 혹시라도, 우리가 모르는 절대적인 경지나 세계가 있는데, 아둥바둥하며 살다가는 거라면 허탈할것도 같네요.

전세계적으로 어느정도의 부를 이루거나, 혹은 부와관계 없이, 그냥 어느순간 부터 쭈욱~ 정신수양과 명상 그리고 깨달음의 길에 삶을 온전히 보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왠지 분명 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한번씩 들어요.

그럼에도, 일단은 각자가 누려야할 혹은 이루려는 경제적인 목표, 절대적인 꿈 그리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함께 챙겨야하는 의무감 등으로 인해, 그런건 저기 나이들어서 여러모로 여유가 생겼을 때 해보자며 미루게 됩니다.

새해.webp
출처:pixabay

이제 2020년이 정말 코앞이네요.. 누구에게나 공평히 다가올 죽음의 순간에 그리고 새로운 하루와 한해를 살아가면서, 육체적/경제적/정신적으로 어느 장면에 머물고 싶을지 그려보기에, 참 시의적절할 것 같습니다.

만일 이러저러하다 아몰랑~ 하면, 작은배 한곡을 들으면서 살짝 낮잠을 청해도 좋구요.. ^^

평화로운 오후 그리고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H2
H3
H4
Upload from PC
Video gallery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5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