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마음 : 때로는 Key Point..


# 마음

억울하고 야속하고 화도나고, 그렇게 사람사는 곳이기에, 스팀 생태계에 다양한 일이 펼쳐집니다. 아.. 다운보팅풀이야기는 아닙니다. 저는 이부분이 자유, 평등, 박애 세 정신과 위배되고, 특히 고스파중심 입맛 검열 및 스파 줄서기를 조장한다 생각해, 아직은 별루입니다.

그저 오늘 몇번의 웃음과 배움, 몇번의 아쉬움, 그리고 몇번의 찡함을 스팀내 글을 읽고 대화를 하고 생각을 하며 겪었는가를 떠올려보니, 주로 시간차가 있는 활자로 만나지만, 참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하고 있다 느꼈습니다.

최근에는 글과 대화로 접하는 다채로운 감정들 중 긍정적인 느낌보다, 본의 아니게 부정적인 느낌 그리고 갈등의 느낌을 접하고 만들게도 되어, 어느새 접속도 조심스레인건가하는 생각마저 들었네요. 결국 사람사는 곳인데..

인간이 감정의 만족을 극도로 추구하는 동물이고, 즐거움과 재미를 얻기위해 본인의 한정된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분하려는 체계라 본다면, 경제적 이익의 만족도보다 감정적/마음적으로 힘들게 될 때, 아마도 이활동을 멈출 것 같습니다.

팔자좋은 소리하네 나는 한푼이라도 어떻게든 벌어야해서 이꼴저꼴 다보며 견디고 있는 중인데 무슨 감상이야 하실 수도 있지만, 사람은 때로는 지독하게도 감성적인 동물이라서, 때로는 즉흥적인 듯 보여도 마음의 편안함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하게되나 봅니다.

그래서 참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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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 Key Point

매력을 한단어로 표현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서도, 글에게서도, 그리고 커뮤니티와 생태계에서도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던데, 그 묘함은 정의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부족하더라도 나름의 주제와 메세지로, 어느날 뒤돌아 보았을 때 흐뭇하게 볼 수 있는 글을, 어쩌면 한번은 더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당당한 활동을 하자고, 그러니 부족한 줄 알고 더더 노력하자고 굳게 마음 먹었습니다.

이 복잡한 세계에 뛰어들 때, 덕후라는 제 기질과 세상든든한 옆분을 믿고서, 겁도 없이 그랬네요..

한분 한분의 철학과 마음 그리고 행동이 모여 커뮤니티와 생태계의 매력을 보다듬고 있는 시기이지만, 한켠으로는 찬바람과 쓸쓸함, 의심과 허무함을 만나는 시점인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키포인트가 뭐냐구요? 그냥 이런 마음과 감정입니다. 뭐 맨날 그래프에 분석에 어쩌구 저쩌구 그게 제스타일은 아니거든요. 원래는 깨방정에 더 가까운데. 아구~ 글의 주제가 그래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그래왔네요.

음.. 하지만, 한가지. 사람과 투자에 있어서 심리가 무척 중요하다는 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저도 이제는 조금은 느껴집니다.

낱개로 놓고 보면 별것 아닌 감정들이지만, 모이고 반복되면 섬뜩한 즐거움신경마비로 이어질 수 있고, 그것이 저자신 그리고 속한 생태계에 그리 좋은 신호는 아니라는 것을요..

선택.jpg
출처: pixabay

다시 예전처럼 즐겁게, 분석 글이든 소설과 에세이 형식이든, 매력을 더하려고 아둥둥발둥둥치는 글을 쓸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그냥 그렇네요. (뭐 대다수분들께 상관없겠지만요~^^;;)

그렇게 윈터이즈커밍이 아닌 성찰이즈커밍인 시점입니다. (오롯이 커뮤니티 이슈 때문은 아니구요, 그냥 사람들 사이에 이런저런 일들이 겹치고 보태지며 그런 것 같아요..)

어쩌면어쩌면, 경제적 이익도 무척무척 중한데, 동시에 내부 잠재력을 더 끌어내주는 동기부여 플랫폼으로서도, 다가오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 그게 더 클지도 몰라! 라며 혼자 힘내~하던 날들의 흔적이 벌써 아련히 느껴집니다..

선택의 기로점에 다시 서게 되었습니다. 맨처음 그날처럼.. 부디 모든분들께 즐거운 선택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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