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감성 : 담쟁이 (Feat. 스팀이)


# 호흡..

어제 재단관련 자료들을 정리하고 생각을 하다보니, 마음이 더 무겁고 새삼 SCOT 운영진들의 고뇌와 결의에 마음이 아프면서도 두근했습니다.

이럴 때는 역시, 웹툰과 수공예 그리고 시 한편이 제게는 딱이네요. 그러면서 호흡을 가다듬어봅니다. 어쩌면 좀 길고, 조금은 깊은, 들숨과 날숨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담쟁이.jpg
출처 : pixabay


# 담쟁이(Feat. 스팀이).. @lovelyyeon

저것은 매물의 벽
어쩔수 없는 하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스팀이는 말없이, 인내로 숨을 쉰다.

매수세도 없고 호재 하나 나올 것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스팀이는 서두르지 않고 모니터 앞에 앉아본다.

맛집 한번 안가고 마련한 원화를 보내며,
물릴대로 물린 벗들과 함께
기왕지사, 끝까지 가겠다 한다.

희망이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매도 호가를 향해 물을 마시며,
한주 한주 엔터를 눌러본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매물이라고, 푸념과 자책이 만무할 때..
불현듯 스팀이 하나가 SCOT 니트로인 수백명을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그렇게 너와 내가 담쟁이가, 맞잡은 스팀이가 되어간다.
끈기와 눈물의 생명체요, 두려워도 웃어보는 새벽이다.

울지마라 그래도 노드는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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