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감성 : 시대유감


# 시대유감

다운보팅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은 검열 : 상실의 시대에서 자유, 평등, 박애 정신에 어긋나며, 결과적으로 굿바이 스팀 행렬을 부를 수 있는 바, 큰 우려를 표명하였습니다.

시대유감.jpg
출처:notefolio

어떤 정책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은 다양할 것입니다.

그러나, KR 스팀계에서 오랫동안 묵묵히 투자하며 활동해 오신 분들이, 결과적으로 파워다운이나 보상 삭감의 조치를 자발적으로 선택해야하는 정책이라면, 스팀의 전반적인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뭐, 고래급 분들의 감사한 보팅 분산효과로 많은이들에게 보상이 퍼지고 있다는 온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언제 어느순간에 문화적/논리적 공감의 사유없이, 그저 위임/임대받은 강자의 입맛대로 그 온기 역시 냉기로 전환될 수 있는 위협에 고스란히 놓여있는 블록체인은,

지난 몇년간, 사업 추진상 비용우위의 가능성 덩어리라고 스스로 위안할 지라도(그마저 스팀계 열혈유저 현질로 이룬 스팀몬스터외 실증된 바 미흡) 그저 밖에서 봤을 때는,

야야~ 쟤들 이제 유저 줄어드니깐 심지어 그나마 있는 애들 보상도 다운보팅 보상이라는 자해성 칼춤 추며 쫒아내고 하네~ 라는, 쯧쯧 시선을 받기에 충분할 따름입니다.

어느 돌고래/고래급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쩌고해도 현재 기준으로는 글과 보팅으로 보상이 분배되는 시스템에서, 가격 변동은 물론이거니와 언제든지 일어날 보상삭감 가능성을 받아들이며 과감한 투자를 할까요?

국민연금이 해외 포트폴리오 강화로 스팀을 샀으면 하고 바라는 격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얼토당토 않은 낭만적 바램이지요.


# 선택

현재 본인에게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이런 무차별적인 혹은 소위 보상이 일부 높은 글과 계정들의 보상에 집중포화된 다운보팅 현상을 또다시 에구~ 하고 넘어가면,

그냥, KR은 별거 없네, 역시 (겁먹은) 평화의 민족이네 하고 인정하는 거 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저역시 아직까지 과도한 다운보팅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이 크게 지속적으로 받으시는 걸 보니 어이가 없네요.)

단 한가지, 현재 상황이 지난번 뉴스팀 운동 초기 다운보팅 시기보다 긍정적인 것은 저들 공격의 명분이 없다는/약하다는 것입니다. 뭐 그때나 지금이나 컨텐츠의 퀄리티를 기초로 판단한거겠지~라고 할수 있지만,

당시에는 보팅봇과 니트로스 토큰 보팅신청이라는 치장이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결국, 만들어진 다운보팅 보상을 가져가기 위해서인지, 기존 KR 유저를 포함해 스팀보상이 높은 이들은 모두 SMT로 보내버리고 스팀은 독점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인지, 아님 그냥 just because인지 몰라도

다운보팅 기록들과 정작 그 계정의 글들을 보면 헛웃음밖에 안나옵니다. 뭐지~ 신종 자해성 개그인건가..

총알.webp
출처:pixabay

그래서 대안이 뭔가요?! 라고 물으시면,

KR(+글로벌 연대) 전 계정들이 총체적으로 뭉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KR 분들/ 글로벌 스팀유저들이 느끼기에,

정당하지 않은 사유로 행해진 다운보팅의 대표 사례와 계정을 명명백백히 지적하며, 이에 공감하는 KR(+글로벌 연대)유저 전원이 다운보팅 총공격을, 한번은 시범적으로라도 감행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전쟁이 나면? 그 상흔은? 어쩌면 그마저도 감내해서라도, 이 어이없고 지들중심적인 다운보팅 전쟁을 종결해야겠지요.

아울러 새로운 하드포크를 통한 다운보팅 유지/반대에 대해, 정식 안건으로 다운보팅에 증인과 스팀계 유저 모두를 대상으로, 블록체인스럽게 수집하는 조사+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파워감안/파워 비감안 투트랙 조사)

만일 본인이 다운보팅을 없애는 것에 지지하는 유저인데, 다운보팅을 유지하자는 증인에게 표를 주고 있다면, 과감히 그 투표를 철회하고, 다운보팅 철회를 지지하는 증인에게 투표하는게 현실적인 또 하나의 방법이구요.

초기설계자 댄은 완전무결한 천재가 아닙니다.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면, 현 사용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대로는 큰자금은 들어올 이유가 없고, 있는 자금은 나갈 이유가 가득하기에, 스팀가격은 더더욱 암호화폐 랠리에도 불구하고 소외될 가능성이/점진적으로 하락할 사유를 스스로 충분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저수 증감의 논리는 차치하고, 드럽고 불안해서 안할란다~ 불안한 투자심리의 온상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너희 이렇게 해도 어차피 많이 물려있어서 손털기 힘들잖아 하며 매몰원가를 볼모로 괴롭히고 있는 중이라면 더욱 괘씸하다 생각합니다.

변화는 그저 가만히 있는 것으로는 찾아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러 계정들의 보팅기록과 글들을 짧은 영어지만 쭉 살펴보다, 미흡한 시대유감 의견을 늦은 밤에 끄적였네요..

굿밤 + 새로운 힘찬 날 되시기 바랍니다.

H2
H3
H4
Upload from PC
Video gallery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12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