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히세요.
인동초향기 블로그 인사올립니다. _<>-
오늘은 보물이 숨겨져 있는곳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바로 보납산입니다. 보납산 안내도에서 옮겨 봅니다.
보납산은 조선 전기 4대 서예가의 한 사람이었던 명필 석봉한호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한석봉이 가평군수로 부임한 것은 1599년이다. 가평에 내려온 석봉은 2년 가량을 가평군수로 지냈다. 가평군수 재직시 보납산을 유달리 좋아 하였는데, 보납산 전체가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석봉이라서 그 이름을 따 호를 "석봉"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2년 후 가평을 떠나면서 보납산에 벼룻돌과 아끼던 보물을 묻어 둔 산이라 하여 보납산 이라고 하는 설과 가평 벌 앞에 있는 산이라 하여 "벌앞"이 "버랖"으로, 다시 "보납"으로 바뀌었다는 설이 일반적인 보납산의 유래이다.
가평군 보납산 종합안내도

보납산은 의병전투지이기도 합니다.
보납산 의병 전투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산81-1 일원
보납산 의병 전투지는 가평· 춘천 연합 의병이 일본의 사주를 받은 정부 관군과 전투를 벌인 곳이다. 1895년에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단발령이 내려졌다. 이에 가평 출신인 이충용, 신재개 등이 분개하여 의병을 일으켰다. 이들이 주도한 가평의병은 1896년 1월 20일에 이소응이 이끄는 춘천 의병과 연합하였다. 2월 22일에 가평·춘천 연합 의병은 일본의 사주를 받고 출동한 조선 관군과 보납산에서 충돌하였다. 그렇지만 이들은 관군에 비해 훈련과 화력이 부족하였다 . 결국 관군에 패하여 가평 북면으로 물러 났다. 이 전투에서 신재가는 관군에게 체포되어 참형에 처해졌다.
가평군 보납산 의병 전투지 안내도

이곳은 보납산을 오르는 입구입니다.
정상까지 600m로 표시되어 있지만 가파르고 암벽이라 조심을 해야 합니다.
많은 산악회에서도 이곳을 등산 하였습니다.

작년부터는 험한 곳을 이렇게 다니기 좋게 계단을 만들어 놓았답니다.

전체를 계단으로 하지 않고 안전띠를 해놓은 곳도 있습니다.

오르다 보니 암벽과 멋진 소나무가 나옵니다.
경치도 감상 하면서 오르면 좋을 듯 합니다.

보납산의 봄이 오고 있습니다.
예쁜 진분홍 진달래도 고개를 내밀고, 잎을 비비면 생강냄새가 난다는 생강나무꽃도 피웠습니다. 어렸을때는 생갱나무를 동백나무라고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보납산 정상에 도착을 하였답니다.
예전에 설치한 지적측량점은 331m이던 곳이 지금은 329.5m입니다.
측정장비가 정밀해졌나 봅니다.

저멀리 가평의 유명 관광지인 자라섬(좌측)과 가평시내가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가평 시내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정상을 마주찍고 반대편으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을 시작하면서 이렇게 북한강을 바라보는 제2전망대가 나옵니다.
매년 이곳에서 일출을 보곤 한답니다.
다른 분들은 이곳에서 비박도 합니다.
공기좋고 경치가 좋아서 하겠지요.

하산하는 길도 이렇게 험한 곳이 나옵니다.
그래도 등산로 정비를 잘해 놓아 좋습니다.

내려오다 보면 체육공원도 보입니다. 운동을 하기에 좋은곳 입니다.
직진으로 향하면 북한강 경치를 감상하면서 걸을수 있고, 우측으로 내려오면 보납산 보광사가 있습니다.

생강나무꽃도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찔레나무도 싹을 틔우기 시작합니다.


봄이되니 겨울내내 움추렸던 새싹들이 대지의 기운을 받아 소생하고 있습니다.


호랑버들도 이렇게 화려하게 땅의 기운을 받아 기지개를 켭니다.
벌써 벌들도 활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보납산 보광사도 잠시 사진을 촬영해 봅니다.

가평천과 저멀리 보산산이 보입니다.
2019.3.23. 일 아침에 산을 오르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그런데 웬일인가요.
아침에는 하늘도 맑고 날씨가 좋더니 갑자기 비가오고, 눈이 내립니다.
산위에는 이렇게 눈이 쌓여 있습니다.
새싹들이 나오다가 갑작스랍게 쌓인눈에 감짝 놀랐을 것 같습니다.
갑작스러운 눈으로 꽃들이 추위에 얼마나 떨고 있을까요?
저멀리 산정상에 눈이 쌓이더니, 금방 파란 하늘을 보여줍니다.
오늘의 날씨는 변덕스럽습니다.
그래도 오늘도 행복을 전하는 인동초향기 블로그입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산81-1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