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제가 로봇청소기를 구입해서 돌린지 거의 한달이 되어가는데요. 거의 매일 한번씩 돌리는데도 먼지통이 항상 많이 차있네요. 예전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귀찮을땐 격주로 돌렸었는데 매일 돌려도 이렇게 먼지가 많이 나온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개털이 많이 빠지는 시기라 그런가... 암튼 올해 구입한 제품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정말 강추합니다! 집안이 늘 상쾌해요. 과자 부스러기도 맘껏 흘리고... ㅎㅎ

Breezy Singers - Northern Cardinal
타카라 노래하는 새 - 카디날

오늘은 장터에서 우연히 득템한 아이템 하나를 소개할께요. 타카라의 '노래하는 새, Breezy Singers' 라는 시리즈입니다. 지금은 철수했지만, 1990년 즈음 미국에 진출했던 TAKARA USA Corp.에서 출시한 제품들 중 하나입니다. 일본에서도 출시가 됐을텐데 일본 원제목은 잘 모르겠네요.
새 앞에서 얼쩡거리면 모션센서를 통해 인식을 하고 꼬리를 흔들며 노래를 하는 실제크기의 새 피규어입니다.


비록 피규어 자체는 장난감에 가까운 수준이지만 그래도 아이디어는 좋은 것 같네요. 당시 판매가격은 $10정도 였는데 현재는 $30 정도 수준에서 거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진건 태양열 도킹스테이션을 이용해 충전 하는 방식인데 이것 외에도 그냥 건전지로만 작동을 하거나 새집 횃대에 앉아있거나 둥지에 새끼와 함께 앉아있는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다양한 종의 새들과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1990년대부터 2000년 말까지 꾸준하게 출시되었던 나름 장수시리즈더군요.
나중에는 모션기믹없이 새에 디테일을 더하고 건드리면 새소리만 나오는 시리즈도 제작되었는데... (이건 다음에 또 포스팅할께요.) 디테일에 모션까지 더한 제품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품중에 머리까지 움직이는 버전도 있는데 움직임이 어색해서 그냥 부리와 꼬리만 움직이는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개봉한 중고를 구입해서 박스샷은 이베이에서 퍼왔어요.

북부홍관조라고 하는 "Northern Cardinal"입니다. 카디날은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와 자주 발견되는 새로 몸빛깔이 아름답고 우는 소리도 고와서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좋은 새입니다. 앵그리버드의 그 주인공이지요!
지난번 집앞에서 찍었던 사진 다시 보실까요?

태양열 도킹스테이션에 결합된 모습니다. 기를 빨고 있죠...

어느정도 충전이 되었다 싶으면 이렇게 분리해 줍니다.


분리 방법은 아래에 RELEASE로 노브를 돌리면 빠집니다. 새소리가 처음엔 좋다가 계속 들으면 시끄럽고 짜증나는데.... 새를 분리한 후에는 노래를 멈추게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앞에서 알짱거리지 않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결합 후 ON에 두면 새가 울고 OFF로 두면 새가 조용해 집니다. 2006년 제품이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마데인차이나...
정면 가슴부분에 모션센서가 있어서 움직임을 감지하면 꼬리를 흔들며 울어댑니다.


아래 배부분의 스피커에서 실제 새소리가 울리는데 초등학교때 학교 앞에서 판매하던 병아리 기억하시나요? 그거랑 소리가 똑같습니다. 삐약삐약... 사운드가 꽤 큰편이라 계속들으면 시끄러워서 화가 날 수 있습니다.
꼬리는 파닥파닥....

부리는 오물오물...

밖에 나가서 야촬에 도전해 봤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

(비지에서는 잘 보이는데 스팀잇에서도 움짤로 보이나요?)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