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지금 일본에서는 매년 개최되는 원더페스티벌 윈터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로 미소녀와 애니, 영화 피규어가 주류지만 한 귀퉁이에 생물피규어도 수줍게 신제품을 소개하는데요. 올해는 정말 신제품 소식이 거의 없네요. 덕분에 돈은 굳었지만 포스팅거리가 이제 점점 고갈되어가고 있어서 앞으로는 요리도하고 피아노도 치고 디자인 놀이도 하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ㅎㅎ
McFarlane's Dragons
맥팔레인 드래곤 시리즈2 파이어 & 워터 드래곤
오늘 만나볼 녀석들은 시리즈2의 Fire 와 Water Dragon 입니다.
1. 파이어 클랜 드래곤 (Fire Clan Dragon)
시리즈 중 유일하게 동양의 드래곤을 표방한 파이어 드래곤입니다. 베이스에도 동양적인 소나무가 심어져 있고 '火龙' 이란 한자도 보입니다. 龙은 중국 龍의 간체라고 합니다. 즉 화룡 - 파이어드래곤이란 뜻이죠. ㅎㅎ
완벽한 동양의 용의 모습은 아니고 뭔가 교잡종의 느낌을 줍니다. 여의주도 없고 뿔도 긴 사슴의 모양도 아니고 몸통도 짧고 말이죠. 전체적으로 비늘 표현이라든가 피부질감의 디테일은 좀 떨어져 보이지만 헤드와 특히 날개부분은 퀄이 꽤 괜찮습니다. 비둘기 한마리를 잡은 느낌이랄까요?
날개가 참 모던하게 화려합니다. (이렇게 디자인 의뢰하는 사람 있음)
베이스도 참 운치있습니다.
추락!
이거 놔라!
2. 워터 클랜 드래곤 (Water Clan Dragon)
시리즈 전체 통털어 가장 워터 드래곤 스럽게 생긴, 그것도 심해 아주 깊숙히 짱박혀 살고 있을 것 같이 생긴 수룡입니다. 어룡을 닮은 2쌍의 넙적한 지느러미와 길고 미끈하게 뻗은 몸, 심해의 어둠을 밝혀줄 이마의 초롱과 물미역스런 갈퀴들이 전형적인 워터 드래곤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 주고 있지요.
분무기로 물을 한번 뿌려줬습니다. 뭔가 시원해 보이고 워터워터해서 마음에 드는군요.ㅋㅋ
사실 이녀석은 인기가 별로 없습니다. 못생겨서요...T^T
못생겼다고 해서 꼬장 부리는 중...
심해 느낌 물씬나는 베이스가 참 마음에 듭니다. 봉은 안뽑히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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