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서라도 먼 수평선으로 가고싶었다 가서 구름을 만나 하늘에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
그러나 봄이 뱃전에 닿도록 갯벌에 비스듬히 누워 갈매기를 부러워하는 배에게 수평선은 신기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