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02. 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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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로 가기 위한 환전을 했다.

신혼여행때 환전을 해보고 처음 환전을 해본 것 같다.
3년전 중국에 갈때는 환전조차 하지 않고 갔다.
당시에는 중국에 있던 친구가 내가 쓸만큼의 위한화를 주고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현금으로 부쳐줬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현재 도쿄에 파견가 있는 후배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일본에서는 카드보다는 현금을 많이 쓴다고 한다.
아직 일본에서는 카드의 결제비율이 20%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약 80% 정도의 카드 결제율을 가지고 있다.

이것저것 찾아보니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는 것 같다.

위폐들도 거의 없고 ATM 기계들도 잘 갖춰어져 있고
개인정보제공을 꺼리는 성향도 이유중에 하나라고 한다.
또 우리나라 처럼 카드혜택이 잘 되어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하고
지리적특성상 지진에 의한 통신두절 같은 것도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하여간 이번 여행에서는 나역시 현금을 쓰게 되지 않을까 싶다.


환전을 하기 위해 방법에 대해 이것 저것 좀 찾아보았다.
환전의 방법이라는 것은 얼마나 환전수수료에 대한우대를 받는 방법을 찾아내느냐 인 것 같다.

내 주거래은행인 국민은행은 80% 환전수수료 우대를
신한은행은 90% 였다.

그러다 토스라는 앱을 알게 됐고 토스앱을 통해 환전신청을 하는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100만원까지는 100% 환전수수료를 우대해 준다고 했다.
환전을 위한 송금은 거의 대부분의 은행이 가능하지만 찾는 것은 하나은행에서만 찾게 되어 있다.
즉, 하나은행으로 환전을 하고자 하는 금액을 토스를 통해 송금해서 환전받는 방식이다.

함께 가는 녀석들에게 토스앱으로 환전을 하라고 알려준 후 나역시 토스앱으로 환전신청을 하고 근처 하나은행에 가서 환전된 엔화를 찾아왔다.

40여년동안 우리나라 돈만 보다 외국지폐를 보니 꼭 보드게임에 사용되는 종이지폐같다.


환전을 하다 새롭게 알게 된 또다른 사실은 동전을 환전하게 되면 환율에 70% 가격으로 환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였다.
신기! 신기!
외국동전의 경우 국내에서 소비가 어렵기 때문에 다시 해당 나라로 보내야 하는데 무게등으로 인해 보내는 비용이 더 들게 된다.
그래서 비율을 낮춰서라도 환전을 해준다고 한다.
단, 팔때는 더 낮은 비율인 환율의 50%로 팔아야 한다고 하니 동전을 나가서 다 쓰고 오는 것으로...

그래서 호기심(?)에 근처 은행 몇 군데에 전화를 해보았다.

혹시 OO 지점에 엔화 동전 보유량이 좀 있나요?

몇 군데 전화를 넣어 딱 한군데 650엔 정도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환전을 하러 오신다고 하면 맡아둔다는 대답도...

그럼 제가 오후에 찾으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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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찾으러 가서 환전한 금액!
현재 100엔의 환율은 80% 정도 수수료우대를 받았을때 1024원정도!
동전환전시 적용된 환율은 714원!
진짜 70%로 환율로 환전을 해준다 ㅎㅎㅎ

이거 좀 진작에 알았으면 이곳 저곳 전화좀 해보는 건데 아쉽 ㅎㅎㅎ
근데 은행에 문의를 해보니 대부분의 은행들이 동전은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고객들이 와서 팔아야 그게 보유량이 되는 정도라고 한다.

그래도 운좋게 작지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원래 현금과 카드를 좀 나누어 쓸려고 했는데 수수료 좋은 카드도 없고 해서 조금더 환전을 하더라도 현금을 쓰는 것으로 해야 겠다.

도쿄에 있는 후배녀석은 내가 환전에 대해 고민(?)을 얘기했더니

선배 환전해와서 못쓰면 나 주고 가면 되니까 많이 좀 환전해와요

라고 말한다.
그래 동전은 다 주고 올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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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 #02. 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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