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과 몇일전까지만 해도 스팀잇이 블록체인이라는 것에 대해 별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았다. 그냥 블록체인인가보다 하고 말았던 것 같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문득 글이 영원히 박제된다는 것에 대해 무서움을 느끼기 시작했던 것 같다. 7일이 지나면 지울수도 없고 수정할 수도 없다? 솔직히 몇일 전까지만 해도 별 생각이 없었고 그러면 그런 갑다 하는 마인드로 스팀잇을 해왔던 것 같다.
근데 생각해보면 이것은 정말 굉장히 무서운 일이다. 그냥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니여다. 정말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내 글이 나의 발목을 잡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것은 그때가서 지우려고 아무리 발버둥을 쳐봤자 소용이 없다. 하물며 수정도 안된다. 생각해보면 정말정말정말 무서운 일이다.. 종이에 썼던 글이야 찢어버리면 그만이고 일반 웹에 썼던 글이야 삭제하기를 누르면 된다. 근데 여기는 삭제도 수정도 안된다니.. 스팀잇을 처음할때부터 알았던 사실이지만 이것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꽤 오래걸렸던 것 같다.
이런 두서도 없는 글을 읽으면서 그래서 어쩌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있다.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