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날 가입했으니 열흘만이네요. 기대보다 빨라서 감사한 일이지만 살짝 두렵기도 합니다. 뭐든 빠르면 사고가 나거나 빨리 지치거나 식거나 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 살짝 무리가 오기도 했습니다. "모든 댓글에 답글 달기"가 스스로에 대한 약속인지라 빠르게 올라오는 댓글 속도에 따라가다 보니 왼쪽 손목이 조금 많이 시큰거리네요. 그래서 긴 글은 쓸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양해해 주세요.
그래도 팔로워 100명 돌파 때는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무 것도 못했으니 200명일 때는 뭐라도 해야할 거 같아서... 곰곰 생각하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기타로 연주한 거 여러분과 나누려구요.
브로큰 발렌타인이라는 우리나라 밴드의 <알루미늄>이라는 노랜데 동영상에서 들리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지금 하늘나라에 있어요. 불의의 사고로...
힘든 환경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우리나라 밴드들 힘내시고,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구요... 아름다운 가사도 아래에 있으니 감상해주시면 고맙겠고... 마음에 드시면 음원도 사주셨으면 좋겠고... 원하는 게 너무 많네요. ㅎㅎ;;
부족한 연주, 작은 선물이라 생각하시고 즐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알루미늄
브로큰 발렌타인
부서진 황금의 그 조각들도
누군가 에겐 당연한 온기도
그저 바라본 채 그저 스쳐간 채
난 오늘로 돌아왔고
애써 미소 짓는 너의 입술에
아직 남아있는 그 그늘처럼
모두 싸늘하고 너무도 차가워
오직 너와 나의 지금만이
눈부신 오늘밤 이 시간 속에
그보다 빛나는 너의 두 눈에
빛나는 크리스탈이 되지못한
나의 차가운 알루미늄만이
애써 외면해왔던 것들에게
그들과 같은 표정을 지었고
항상 그려왔던 항상 믿어왔던
난 점점 더 멀어지고
세상은 또 그 한순간도
모질지 않은 날이 없겠지만
화려한 불빛도 따뜻한 벨벳도
없는 오직 너와의 오늘만이
눈부신 오늘밤 이 시간 속에
그보다 빛나는 너의 두 눈에
빛나는 크리스탈이 되지못한
나의 차가운 알루미늄만이
눈부신 오늘밤 저 하늘아래
그보다 빛나는 너의 입술에
빛나는 크리스탈이 되지못한
나의 차가운 알루미늄만이
어쩌면 오늘 단 하루일지 모르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만 같은 밤
따뜻한 바람과 조금은 맞지 않는
소리의 기타를 안고
오늘이 지나면 사라질 것만 같은 이 노래를
조용히 흔들리는 불빛들과
말없이 미소 짓는 네 눈빛에
그저 난 바라본 채 그저 난 바라본 채
믿을 수 없는 이 시간을
눈부신 오늘밤 이 시간 속에
그보다 빛나는 너의 두 눈에
빛나는 크리스탈이 되지못한
나의 차가운 알루미늄만이
눈부신 오늘밤 저 하늘아래
그보다 빛나는 너의 입술에
빛나는 크리스탈이 되지못한
나의 차가운 알루미늄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