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데온 : ......
C : 이것 참. 그 타이밍에 [아이스 메이든] 이 나타날 줄은... 순서가 조금 틀어졌군.
기데온 : ...예상 범위 안이다. 향후의 계획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철도헌병대] 와 [정보국] ...그 연계 패턴을 보게 된 것 만드로도 큰 성과라 할 수 있을테지.
C : 후후, 과연. ㅡ그럼 [계획] 은 이대로 진행하도록 할까?
기데온 : 그래ㅡ 물론이다. 이 모든 것은 "그 사내" 에게 무자비한 철퇴를 내리기 위해.
C : 이 모든 것은 "그 사내" 의 야망을 철저히 쳐부수기 위해.
[칠요력 1204년 5월 22일]
린 : (ㅡ5월 하순. 라이노 꽃이 완전히 지고, 신록의 상쾌한 바람이 트리스타 거리를 스치는 계절... 특별 실습을 마친 우리는 다시금 바쁜 학교생활에 쫓기고 있었다. 무술 훈련에 더해 일반 고등학교 수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사관학교만의 전문적인 수업도 시작되었다.)
[2교시 군사학 수업]
나이트하르트 교관 : ㅡ50년 전의 도력 혁명 이후 전장의 상식은 근본적으로 변해갔다. ㅡ대표적으로 변화를 가져온 것은 다음 4가지이다. 먼저 도력총, 도력포로 대표되는 [도력 병기] 의 발명이다. 그전에도 화약식 병기는 있었으나 생산성, 명중률, 정비의 편의성 면의 장점으로 인해 도력식으로 교체되었다. 두 번째ㅡ 그와 관련된 [군의 기갑화] 이다. 전차나 장갑차로 대표되는 도력 차량으로 구성된 [기갑사단] ...높은 기동력, 공격력, 방어력의 3박자를 갖춘 이 전술 단위는 전장에 그야말로 "혁명" 을 가져왔다. 세 번째로 [비행선] 비상기관에 의한 중력제어를 통해 하늘을 날 수 있는 함정의 발명이다. 이는 공중마저도 감안한 입체적인 전술, 전략을 가능하게 했다. 그리고 네 번째. 도력 기술의 진보에 의해 전장에 큰 혁신을 가져 온 새로운 분야가 존재한다. ㅡ린 슈바르처. 그게 무엇인지 알고 있나?
린 : (도력 기술의 진보에 의해 전장에 변화를 가져온 새로운 반야라 하면ㅡ) 도력 통신입니다.
나이트하르트 교관 : ㅡ정답이다. 답은 [도력 통신] ㅡ도력파를 이용한 무선 통신 기술이다. 이를 통해 지휘관은 전장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어 보다 정확히 부대를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통신 감청이나 통신 방해 등의 대항 기술도 생겨났는데...
린 : (다행이다. 정답이었구나.)
알리사 : (후후, 용케 알았네. 하지만, 아무래도 너무 전문적이라 뭐든 처음 듣는 것뿐이야.)
린 : (그래... 제대로 따라가도록 해야지.)
[5교시 남녀별 수업 (I반, VII반 합동)]
(여자ㅡ 영양학 요리기술)
귀족 여학생A : 라우라 님... 어째서 저런 반에 가 버리신 걸까. 모처럼 함께 있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귀족 여학생B : 하지만 저 안경 쓴 아이, 입학 시험 때 수석이었다면서요?
귀족 여학생A : 예, 변방 출신의 평민이라고 들었는데요...
귀족 여학생B : 하지만 저 은발 여자애는 보고 있으면 훈훈해진다니까요. 우후후, 머리를 조금 쓰다듬어보면 안 될까?
페리스 : ㅡ여러분, 그 정도로 해 두세요. 우리들은 긍지 높은 I반. 요리 정도라고는 하지만 저런 오합지졸들이 모인 반에 질 수는 없는 것 아니겠어요?
귀족 여학생A : 그, 그렇죠.
귀족 여학생B : 하지만 언제나 요리사에게 맡겼던지라 아무래도 이기는 건...
알리사 : ...쯧. 속닥속닥 기분 나쁘게스리.
라우라 : 뭐, 우리들이 신경이 쓰여 참을 수 없는 것이겠지.
피 : ...(달각달각)
엠마 : 후훗, 피. 거품 내는 건 그 정도면 충분해요.
(남자ㅡ 도력 단말 입문)
린 : 도력 단말... 어떻게든 요령은 생긴 것 같네.
가이우스 : 그래... 처음엔 뭐하는 물건인지 전혀 감이 안 잡혔지만.
엘리엇 : 으으음, 에레보니아 제국에서도 최첨단의 기술인 모양이니까. 하지만 마키아스랑 유시스는 금세 조작법을 익힌 모양이네?
린 : 응. 둘 다 우수하니까. 마키아스 쪽은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모양이었고.
엘리엇 : 유시스는 관심이 없어도 가볍게 해내는 것처럼 보이는걸. 그런 부분이 또 마키아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겠지만...
린 : ...그렇겠지. 지난 달 B조의 실습 땐 꽤 심하게 다퉜다며?
가이우스 : 응... 하마터면 주먹다짐이 될 뻔했어. 간신히 말리긴 했는데, 사라 교관님이 오시지 않았다면 위험했을 거야.
엘리엇 : 하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린 : 우리가 어떻게든 해야할 것 같긴 한데...
거만한 목소리 : ㅡ린 슈바르처.
린 : ...?
엘리엇 : 어... 이, I반의...
린 : 그러니까... 패트릭이라고 했던가?
패트릭 : 그래. 그 말은 맞지만 보충해야 할 부분이 하나 있군. 내 풀네임은 패트릭 T 하이암스. ㅡ그리 말하면 알아주겠지?
엘리엇 : 에에엑!?
린 : 하이암스... 그랬구나.
가이우스 : 유명한 집안인가?
엘리엇 : 유, 유명하지 그럼! 하이암스 후작가라고 하면 [사대명문] 중 한 가문이야! 뭐, 유시스네 집보다 격은 조금 떨어지지만...
패트릭 : ...(찌릿)
엘리엇 : 으아아...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패트릭 : 흥... 평민이나 외국인에게 용건은 없어. 슈바르처, 기뻐해라. 내 소개로 학생회관 3층에 초대해 주마.
린 : 그건ㅡ
가이우스 : 학생회관 3층이라면...
엘리엇 : 귀족 학생 전용 살롱이 있다는...
패트릭 : 고작 남작에 불과하나 귀족은 귀족. 넌 [VII반] 이라는 애매한 반에 소속되어 버렸지만... 하이암스가의 일원인 이 내가 주선한다면 살롱의 이용 허가도 떨어지겠지. 후후, 내게 감사하라고.
린 : 자, 잠깐만 그러니까. (곤란한데... 어떻게 거절해야 하나.)
유시스의 목소리 : 이것 참... 이런 곳에서 권유질이라.
린 : 유시스...
패트릭 : 유시스 알바레아...!
유시스 : 하이암스가의 셋째 도련님은 파벌 놀음을 좋아하시는 모양이군. 그런 이야기라면 내게 먼저 권유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 아닌가?
패트릭 : 큭... 넌 일부러 살롱에 오지 않는 거잖아!? 그토록 2학년 선배들이 열심히 권유했는데도 거절해 놓고는!
유시스 : 흥미가 없거든.
패트릭 : 윽... 이제 됐어! 슈바르처! 어쨌든 생각해 두라고! 누구에게 붙는 것이 네 장래에 플러스가 될지...!
엘리엇 : 하아아아~...
가이우스 : 꽤 시끄러운 사내였군.
린 : 응...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어. ㅡ고마워. 유시스, 덕분에 살았어.
유시스 : 흥... 딱히 널 도운 건 아니다... 다만 저번 달의 실습 때는 수고를 끼쳤던 모양이니까. 그뿐이다.
엘리엇 : 저번 달의 실습이라면 설마.
린 : 응... 켈딕에서 영방군과 부딪쳤던 이야기일 거야.
가이우스 : 과연... 가문에서 실수를 했단 건가. 너희에게 정식으로 사죄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군.
엘리엇 : 헤에~ 기특한 구석도 조금은 있네.
마키아스 : ......
[본교사 2층 교실 HR]
사라 교관 : 오늘도 수업 받느라 수고했어~ 내일은 [자유행동일] 이니까 충분히 재충전을 하도록 해. 단ㅡ 다음 주 수요일에는 [실기 테스트] 가 있지만.
알리사 : 하아... 슬슬 시험 이야기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했지만요.
엠마 : 저... 다음 [특별 실습] 에 관한 발표도 있을 예정인가요?
사라 교관 : 그럼. 다음 주말에는 또 실습 장소로 가게 될 거야. 기대하고 있으렴♥
마키아스 : 후우...
유시스 : ...흥...
라우라 : 후후, 기대되긴 하는군.
사라 교관 : 그리고 다음 달 중순 말인데... 각 고등교육수업의 [중간고사] 도 볼 거니까.
엘리엇 : 그, 그것도 있었구나...
피 : 중간고사.... 귀찮을 것 같은 소리.
가이우스 : 매일매일의 학습 성과를 평가받는다는 건가.
사라 교관 : 뭐, 힘들긴 하겠지만 부디 학업에도 힘쓰도록 하렴. 내가 하인리히 교감 선생님께 잔소리 듣는 일이 없을 정도로 말이야.
린 : 그쪽 문젭니까...
알리사 : 그, 모르는 부분을 가르쳐 주시거나 하는 건...?
사라 교관 : 아~ 그건 못해. 그런 건 내 전문이 아니라서. ㅡHR은 이상. 마키아스, 인사.
마키아스 : ...예. 기립ㅡ 경례.
엘리엇 : 그럼 나중에 봐, 린.
가이우스 : 먼저 가겠다.
린 : 응, 둘 다 동아리?
엘리엇 : 응. 하지만 괜찮다면 저녁 식사는 같이 먹지 않을래?
가이우스 : 계속 학생 식당에서 먹었으니 때로는 거리의 카페가 어떨까 싶은데.
린 : 응. 돌아가면 기숙사 현관에서 만날까?
엘리엇 : 응!
가이우스 : 나중에 보자.
알리사 : 저, 저기...
린 : 응, 알리사. 너도 지금부터 동아리 활동?
알리사 : 아, 아니... 오늘은 동아리 활동일은 아니지만. 그, 뭐랄까...
린 : 어... 뭔가 할 말이라도 있어?
알리사 : 아, 아무것도 아냐! 그럼! 먼저 갈게!
린 : 저기... (대체 뭐였담?)
라우라 : 흠... 또 뭔가 저지른 겐가?
린 : 아니, 전혀 짐작 가는 게 없는데. 헉, 혹시 내가 눈치를 못 챘을 뿐 또 실수했다던가...
라우라 : 후후, 농담이다. 내일ㅡ 자유행동일 말이다만, 또 구교사의 지하에 들어갈 건가?
린 : 응. 교장 선생님께도 부탁받았으니 가볍게 돌아보는 정도는 괜찮겠다 싶어.
라우라 : 그렇다면 나도 사양 말고 불러 다오. 일단 동아리 활동은 있지만 네 호출을 우선하겠다.
린 : ...알았어. 사양 않고 부를게.
라우라 : 응, 그럼.
린 : 마키아스는... [체스부] 였지. 아니면 도서관에서 자습이라도 하는 거야?
마키아스 : ...ㅡ내가 방과 후에 어떻게 지내건 네게 무슨 관계가 있다고?
린 : 아니... 혹시 내가 뭔가 화날 만한 짓이라도 했어?
마키아스 : 별로. 깨끗이 속은 내가 얼간이였을 뿐이지.
린 : 아...
린 : ㅡ적어도 고귀한 피는 흐르고 있지 않아. 그런 의미로는 모두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으려나.
린 : 미안해. 그건 그, 속이려고 한 게 아니라...
마키아스 : 변명은 됐어. 이제 와서 네가 귀족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상관없어졌으니까. 하지만,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신용할 수는 없어ㅡ 단지 그것뿐이야.
린 : 마키아스...
엠마 : 꺅... 죄, 죄송해요.
마키아스 : ...아니, 신경 쓰지 마.
엠마 : 저기... 제가 방해됐나요?
린 : 아니... 그렇지 않아. 반장은 무슨 일인데?
엠마 : 그, 책상에 참고서를 깜빡 놓고 가서요... 후우, 여기 있네요.
린 : 참고서? ...어느 과목?
엠마 : 예, 이거에요.
(알기 쉬운 중등 수학.)
린 : 오오, 역시 반장이네. 어라? 하지만 중등 수학이라면... 일요학교에서 가르치는 범위잖아? 반장 성적에 그런 게 필요해?
엠마 : 아뇨, 피에게 수학을 가르쳐 주기로 약속해서요... 거리의 서점에서 괜찮은 참고서를 발견해서 사왔거든요.
린 : 과연...
엠마 : 아차, 피가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린 씨, 저는 이만.
린 : 응, 다음에 봐.
엠마 : ㅡ린 씨.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린 : 응?
엠마 : 마키아스 씨, 린 씨를 싫어하거나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계기만 있다면... 린 씨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달하면 분명 이해해 줄 테니까요.
린 : 아... 생각을 솔직하게 전달하면 분명 이해해 준다, 라... 반장이 이야기하면 신기하게도 정말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ㅡ나도 가 볼까. 돌아가기 전에 교내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린 : (그럼... 이제 기숙사로 돌아갈까?)
(기숙사로 돌아간다.)
크로우의 목소리 : ㅡ여어, 후배.
린 : 당신은... 이제 도박에는 어울려 드리지 않을 건데요?
크로우 : 하하, 딱히 떼어먹으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ㅡ맞다. 그거, 어떻게 한 건지 알겠어?
린 : ......
크로우 : 뭐 50미라 정도야 바로 갚을 수도 있긴 한데. 어떻게 했는지 알아맞힌 뒤에 돌려받는 쪽이 네 입장에서도 납득할 수 있지 않겠어?
린 : 그렇군요... (아마 그 트릭에는 나름 어떤 요령이 있었을 거야. 그 결정적인 수단은 아마도... 맞아ㅡ 분명 그 때 가방은 발 밑에 놓여 있었지. 그렇다면...) ㅡ던진 동전을 어느 쪽 손으로도 쥐지 않고 그대로 떨어뜨려... 땅에 놓여 있던 가방의 주둥이로 떨어지게 하신 것 아닌가요?
크로우 : 큭큭... 제법인걸. 대답도 빨랐고. 좀 놀랐어.
린 : 그럼...
크로우 : 그래, 정답이야. 약속대로 50미라는 깨끗하게 돌려 주지ㅡ ...미안. 지금 10미라밖에 없네.
린 : 하아... 뭐, 됐습니다. 50미라 정도 대단한 액수도 아니니까요.
크로우 : 오, 그래? 그럼 고맙ㅡ
안젤리카의 목소리 : ㅡ자식아, 뭘 순진한 후배를 뻔뻔스럽게 등쳐 먹고 앉았어.
크로우 : 어이쿠. 나타나셨구만.
린 : 엣... (자전거... 아니, 도력 장치 같은데. 게다가 이 사람은...)
안젤리카 : ㅡ린이지? 토와와 죠르쥬에게서 너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어. 지난 달의 [특별 실습] 에서도 멋지게 활약했다는 모양인데.
린 : 잘 알고 계시는군요... 린 슈바르처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선배님.
안젤리카 : 그래ㅡ 안젤리카. 안젤리카 로그너다. 잘 부탁한다. 린.
린 : 사대명문 [로그너 후작가] 의...!
안젤리카 : 하하, 역시 알고 있었나. 그 당주인 후작의 불초 여식이라고나 해 둘까. 하긴, 이런 차림으로 제멋대로 구르고 있으니 이미 오래 전에 호적에서 파였을 것 같지만.
크로우 : 네 경우는 차림새를 떠나 풍기상의 문제인 것 같은데. 그나저나 젤리카, 이런 시간부터 그걸 타고 나가게?
안젤리카 : 그래. 도력 엔진 강화가 드디어 끝나서 말이지. 제도 언저리까지 잠깐 달리고 올까 하는데.
크로우 : 이것 참, 여전히 기분 내키는 대로 지내시는구만.
안젤리카 : 후후, 너에게 만큼은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지만 말이지.
린 : (역시 저렇게 올라타는 거였나...) 이, 이건...
안젤리카 : 후후, 그럼 이만. 언젠가 나도 의뢰를 할 테니 부디 응해 주면 기쁘겠어.
린 : 아...
크로우 : 큭큭, 놀라서 얼이 빠진 모양이구만. 방금 그건 [도력 바이크] 라고 하는데 죠르쥬가 만든 물건이야. 꽤 화끈하지?
린 : 예... 마치 철로 만든 말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보급된 탈것은 아니군요?
크로우 : 그래. [루르 공과대학] 에서 시범적으로 제작된 것을 죠르쥬가 완성해서 말이야. 부품 자금은 젤리카가 제공했고, 나랑 토와도 제작을 도왔다구.
린 : 헤에, 역시 상당히 많은 수고가 들어갔군요ㅡ 그러고 보니 토와 회장님이나 죠르쥬 부장님과 친하신가요? 안젤리카 선배님도 두 분에게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셨는데...
크로우 : 뭐, 전원 반은 다르지만 1학년 시절부터의 악연이지. 아차... 그러고 보니 깜빡하고 말을 안 했군. ㅡ2학년 V반 소속, 크로우 암브러스트야. 잘 부탁해, 린 후배. 그럼 먼저 간다~
린 : 안젤리카 선배님에 크로우 선배님이라... 토와 회장님과 죠르쥬 부장님도 대단한 사람이었고... ㅡ사관학교 2학년에는 역시 대단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