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 유시스 씨와 우리들의 입장...
라우라 : ...과연. 즉 그대... 우리와 함께 올 생각은 없는 것이로군?
알리사 : 아...
밀리엄 : ......
유시스 : 흥... 무얼 그리 놀랄 것이 있다고. 이렇긴 해도 일단 [귀족 연합] 의 핵심인 알바레아가의 일원이다. 이미 영방군의 지휘 등, 아버지를 돕고 있다는 것은 너희들도 알고 있을 테지.
린 : 그건...
라우라 : ...귀족의 의무, 인가.
유시스 : 그리고 형은 연합군의 총참모로서 활동하고... 아버지는ㅡ 엽병을 고용해 유미르를ㅡ 네 고향을 덮쳤다. 그 인정 많은 사람들이 있던, 내게 있어서도 많은 추억이 있는 그곳을.
린 : 아...
유시스 : ...미안하다. 내가 조금만 더 빨리 집으로 돌아갔더라면... ㅡ아니, 변명은 필요 없나. 하지만, 이제 이해했겠지? 이미 나와 너희들 사이에는 결코 메울 수 없는 도랑이 있다는 것을. 길은ㅡ 나뉘었다는 것을.
알리사 : 그럴 수가...
밀리엄 : ......
엠마 : 유시스 씨...
린 : ......
유시스 : ...이 도시에서 나갈 때의 안전은 보증하지. 뭣하면 도력차로 적당한 곳까지 태워줄 수도 있어. 하지만 거기서부터는ㅡ
린 : ...유시스. 유미르에 대한 것, 그리고 알바레아가의 책무ㅡ 여러 가지로 얽매여 있다는 것은 알고 있어... 참고로 아버지는 며칠 전에 깨어나셨어. 상처도 거의 회복하셨고... 체력만 되돌리시면 될 거야.
유시스 : 그런가... 다행이군. 될 수 있으면 직접 문안을 드리고 싶었다만...
린 : 아니,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내가 말하고 싶은 건ㅡ 그걸 구실로 삼지 말라는 거야.
유시스 : 뭐...
린 : 중요한 건, 유시스 자신이 어떻게 하고 싶은가가 아닐까? 진심으로 귀족 연합에 찬동해 "가문" 을 돕고 싶은 것이라면 우리도 말리진 않겠어... 하지만, 조금이라도 자신의 의지를 굽히고 있는 거라면... 내 아버지의 부상에 있지도 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 돌이킬 수 없게 되고 말았다고 멋대로 믿어버리고 있는 거라면ㅡ 그건 그저 "도망" 일 테지. 나는, 그것이 진정한 제국 귀족에게 걸맞는 행동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 내 아버지가 여기 계셨다면... 꾸짖고, 타이르고 계셨을 거야.
유시스 : 윽...!
알리사 : 하지만... 그 말이 맞아.
밀리엄 : 응, 응! 어쩐지 무리가 있는 걸.
린 : ...우리는 아직 학생이고 자신들의 일만 가지고도 벅차. 이 내전도, 여러 가지 대립도, 장래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미숙한 채로 답을 내린다는 것이 도무지 불가능한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그렇기 때문에ㅡ 우리는 다시 한번 모여야만 한다고 생각해. 태생도, 입장도 다른, 그런 "미숙한 사람들끼리" ...그럼에도 의견과 지혜를 모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것ㅡ ...우리가 [특별 실습] 에서 해왔던 거잖아?
유시스 : ...아...
라우라 : 후후... 그렇군.
엠마 : 그렇네요... 그게 우리 [VII반] 이었죠.
셀린 : 뭐, 보는 쪽은 늘상 조마조마하지만.
샤론 : 우후후... 그렇군요.
유시스 : 흠... 왠지 모르게 말이다만. 네가 내 "방황" 을 끊어내 줄 것 같다는 예감은 들었다.
린 : 유시스ㅡ
유시스 : 하지만ㅡ 그래도 내게는 알바레아 공작가의 일원으로서 지켜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래도 네가, 너희들이 물러서지 않겠다고 한다면... ㅡ"승부" 를 겨뤄 결말을 지을 수밖에 없다. 한달 전, 너와 크로우가 [기신] 을 몰고 그리하였듯이.
린 : 승부...!?
유시스 : 따라와라, 린. [오록스 협곡] ㅡ일찍이 우리가 실습으로 지나온 그 땅에서 흑백을 가리도록 하지.
신속의 뒤바리 : 흥, 정말이지ㅡ [붉은 날개] 의 정보를 모으다 보니 엉뚱한 곳에서 마주쳤네요. 알바레아 공에 대한 의리 같은 건 없지만... 일단 지켜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겁염의 맥번 : 흐으아암... 나는 어느 쪽이든 상관 없어. 너한테 전부 맡길 테니까 잘 부탁해. 적당히 거리에서 돌아다니고 있을 테니까.
신속의 뒤바리 : 아니, 당신이 안 오면 어쩌겠다는 거에요!? 저는 어디까지나 보조ㅡ 당신들 "넘버링" 을 돕고 있는 것뿐이라고요!?
겁염의 맥번 : 알았다고... 쯧, 귀찮게스리. 뭐, 아는 얼굴도 있고 하니 쬐끔은 즐길 수 있겠는걸.
[오록스 협곡 가도]
린 : 이, 이건...!
라우라 : 린이 안젤리카 선배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도력 바이크] 인가...
엠마 : 왜, 왜 여기...
유시스 : 공작가의 힘을 이용해 학교 쪽에서 이쪽으로 가져오게끔 수배했다. 믿을 만한 공방에 관리를 맡기고 있었으니 정비에 문제는 없을 거다. 그걸 타고 나와 승부해 줘야겠다.
린 : 승부ㅡ 말과 도력 바이크로 경주를 하자고!?
유시스 : 결승점은 이전 실습 때 수배 마수와 싸웠던 고지대다. 도착한 순서대로 자리를 잡고 그대로 1대1로 결투를 하는 거다. 보다 빨리 도착하는 쪽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이지.
린 : 과연... 규칙은 알겠어. 이 1대1 승부로 유시스가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겠어ㅡ ...이의는 없겠지?
유시스 : 그래, 만일 패한다면 미련 없이 너희와 함께 가겠다. 다만, 나도 결코 봐 줄 생각은 없다. 그 탈것은 확실히 빠르나 나와 내 말은 협곡의 지형을 전부 숙지하고 있지. 쉽게 이길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말도록.
린 : 그래, 알고 있어. 전력을 다해 유시스에게 도전하겠어!
유시스 : 흥, 좋다.
셀린 : 이것 참...
라우라 : ...아무래도 우리는 지켜볼 수밖에 없겠군.
엠마 : 예... 우리는 먼저 가도를 따라 코스를 살피도록 하지요.
샤론 : 그럼 출발 신호는 제게 맡겨 주십시오. 물론 편파 판정은 하지 않겠사오니 부디 안심해 주시지요.
린 : 예, 부탁드리겠습니다... 괜찮겠지, 유시스?
유시스 : 흥, 상관 없다. 그럼 곧바로 준비를 시작하지.
(그 뒤, 코스를 살피러 간 라우라와 반장을 배웅하고... 오랜만에 바이크의 감각을 간단히 확인한 뒤, 드디어 경주 시작 시간이 다가왔다.)
알리사 : 힘내, 린...!
밀리엄 : 유시스 따위 해치워 버려~!
린 : 그래, 지켜봐 줘...! ㅡ간다, 유시스!
유시스 : 좋다, 받아들이마...! 어디 보여 봐라ㅡ 너희들의 의지의 힘을!!
샤론 : 갑니다ㅡ 제 자리에. 3(드라이)... 2(쯔바이)... 1(아인스)... ㅡ0(눌)!!
알리사 : 린, 화이팅!
밀리엄 : 왔다! 가트, 쫓아가!
유시스 : 에잇, 따라오지 마라!
라우라 : 여기서 왼쪽이다...!
엠마 : 뒷길로 올라가세요!
셀린 : 아주 신이 나셨군~
린 : 좋았어ㅡ 내가 이겼다!!
유시스 : 크윽, 내 말과 싸워 이기다니 제법이군...
린 : 유시스...! 이 자리는 내 차지다! 자, 결판을 내자!
유시스 : 좋다, 이 정도의 핸디캡 따위 내주도록 하마... ㅡ간다, 린!!
린 : 와라ㅡ 유시스!!
유시스 : 크윽...!
린 : 헉, 헉... ㅡ승부는, 났군.
유시스 : ...과연. 팔엽일도류... 잠시 못 본 사이에 한층 더 갈고 닦았나 보군.
린 : 유시스야말로.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면 이길 수 없었을 거야... 검도, 경주도.
유시스 : 후... 서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것인가. 아무래도 철저하게 내 패배로 끝난 모양이군.
라우라의 목소리 : ㅡ린, 유시스!
엠마의 목소리 : 두 분 다 괜찮으신가요!?
린 : 다들...!
알리사 : 엇... 벌써 끝났어!?
밀리엄 : 누가 이겼어~!?
유시스 : ...흥, 결과는 보시다시피.
린 : 그래... 그럭저럭 이긴 것 같아. 솔직히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라우라 : ...그런가.
엠마 : 그, 그럼...!
유시스 : ...승마술, 그리고 검술. 현 시점에서 내가 지닌 "힘" 은 전부 쏟아부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ㅡ 너희들의 힘과 의지가 강했다는 것일 테지. 그것을 확인한 이상, 이제 망설임은 없다. 지금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은ㅡ 너희와 함께 있다.
린 : 유시스... ㅡ그래, 함께 가자. 이 내전 속에서 [VII반] 으로서 답을 찾아내기 위해... 그리고 그 녀석ㅡ 크로우가 있는 곳에 도달하기 위해!
유시스 : 그래... 맡겨 둬라. 이 유시스 알바레아ㅡ 지금부터 [VII반] 에 합류하겠다. 내 [알바레아] 로서의 길을 아버지와 형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라도...!
밀리엄 : 이히히, 이거야말로 청춘이라는 거지?
셀린 : 나 참. 보고 있자니 내가 다 부끄러워진다니까.
엠마 : 아니에요, 그런 것도 우리 [VII반] 의 일부니까요.
알리사 : 후훗, 정말 그래.
라우라 : 함께 부딪히는 것을 통해 처음 알게 되는 것도 있지. 나도 이 학교생활을 통해 몸으로 익힌 것이니까.
샤론 : 우후후... 이걸로 현 시점에서 모일 수 있는 [VII반] 이 전원 모인 것이 되겠군요. 앞으로 어떻게ㅡ
뒤바리의 목소리 : 훗ㅡ 그렇게는 안 되죠!
유시스 : 방금 그 목소리는...!?
린 : ㅡ저기다!!
엠마 : 저, 저건...?
라우라 : ...갑주...?
샤론 : ㅡ저 두 사람...!
신속의 뒤바리 : 합! 안녕하신가요ㅡ 토르즈 사관학교 [VII반] 여러분. 모처럼의 재회인 모양입니다만 방해하게 되겠군요.
린 : 우리들이 누군지 알고 있어...?
라우라 : ...대체 누구냐...?
신속의 뒤바리 : 후후, 아는 얼굴도 있긴 합니다만... 뭐, 모처럼이고 하니 소개하도록 하지요. [몸을 먹는 뱀] 의 제7사도, 그 직속인 [철기대] ㅡ대장을 맡은 [신속] 의 뒤바리입니다. 내 주인의 명을 받고 이 땅을 방문했습니다.
린 : [결사] 의 수하...!
샤론 : 제7사도ㅡ [강철의 성녀] 가 통솔하는 결사 최강의 전투 부대로군요.
셀린 : 쳇... 귀찮은 녀석들이 나타났네.
라우라 : [철기대] ...라고? 그 [창의 성녀] 가 이끈 [철기대(아이젠리터)] 와 무슨 관계라도 있는가...!?
신속의 뒤바리 : 후훗. 당신, 분명 "알제이드" 의 딸이었지요. 후훗, ㅡ궁금하신가요? 궁금하시죠? ㅡ하지만 안 가르쳐 드릴 거에요!
라우라 : 뭐...?
신속의 뒤바리 : 아하하, 어디 분해서 펄쩍펄쩍 뛰어 보지 그러세요! 그리고 너무~너무 궁금해서 밤에 잠도 못 이루고 막 굴러다니시라고요! 흥~ 꼴 좋~다! 랍니다!
엠마 : 저기...
유시스 : ...뭐냐, 이 여자는.
라우라 : ...으음. 그렇게까지 궁금한 것은 아니오라, 가르쳐 주고 싶지 않다면야 굳이 추궁할 생각은 없소만.
신속의 뒤바리 : 자, 잠깐만요! 사실은 궁금할 거 아니에요? 왜 아닌 척 하고 그래요!?
린 : ...언동은 그렇다 치고, 상당한 실력자로 보이는군요.
샤론 : 예, [집행자] 는 아니지만 달인 클래스에 들어가는 실력자랍니다. 저쪽에 계신 분께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차원이 다릅니다만...
신속의 뒤바리 : 어흠... 뭐, 됐어요. 모처럼이고 하니 당신도 이름을 밝혀 주시ㅡ 엑, 아직도 거기 계셨나요!?
겁염의 맥번 : 흐아아암... 그 정도 인원이면 너 혼자서도 충분하잖아?
신속의 뒤바리 : 아, 진짜...! No.I인 당신이 그러고 계시면 어쩌자는 거에요!
엠마 : 너, 넘버 원...?
알리사 : 샤론이나 괴도B와 같은ㅡ [집행자] 의 넘버!?
샤론 : 예... 제 넘버는 "IX(나인)". 넘버가 집행자의 강함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그는 특별하죠ㅡ "결사 최강" 이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겁염의 맥번 : 하하, [강철] 과 나 중 어느 쪽이 강한지는 시험해 본 적이 없지만. 아까 그 경주는 나쁘지 않았으니 어디 조금 상대해 보실까. 나는 맥번ㅡ [겁염] 이라고 불리고 있다. 주절주절 입씨름하는 건 귀찮아. 상대해 줄 테니까ㅡ 어서 덤비라고.
린 : 윽...!?
라우라 : 이, 이 무시무시한 기운은...
유시스 : "불꽃"...!?
신속의 뒤바리 : 후후, 갑니다. 제 마스터께서 전수해 주신 신속의 검ㅡ 어디 한방 먹어봐라! 에요!
겁염의 맥번 : 뭐, 이런 곳까지 굳이 찾아왔으니까. 1분 정도는 버텨 줘야 한다?
유시스 : 깔보지 마라...!
린 : 다들...! 전력을 다해 요격하자!
라우라 : 우리에게 맡기게!!
겁염의 맥번 : ㅡ어허, 벌써 끝이냐?
엠마 : 이, 이럴 수가...
유시스 : ...이 정도였을 줄은...
린 : ...크윽, 너무나도 강해... 지금까지 만난 자들과... 현격할 정도로 다른...
샤론 : No.I ㅡ정면에서 상대하는 건 너무 불리하군요...
라우라 : 저 여기사는 어떻게든 상대할 수 있었네만...
신속의 뒤바리 : 크윽, 설마 학생 따위에게... 방심하는 바람에 이런 실수를... 게다가 알제이드가의 딸을 상대로 이런 굴욕을...!
겁염의 맥번 : 이봐, 너무 대충 한 것 아냐? 분명 레베 그 멍청이한테서 한판쯤 따낸 적 있지 않았던가?
신속의 뒤바리 : 뭐... 뭐, 백 번 중에 한 번 정도긴 했지만요... ㅡ가 아니라! 조금 발이 미끄러졌을 뿐이라고요!
겁염의 맥번 : 응...? 혹시 너ㅡ "섞여" 있구만?
린 : ...무슨 소리지?
겁염의 맥번 : ...아니. 모르고 있었으면 됐어. 그 정도라면야 딱히 대단할 것도 없고.
엠마 : ...?
셀린 : 대체 무슨...
겁염의 맥번 : 그럼 이만. 뒷일은 알아서 하라고. 붙들어다 공작에게 넘기는 건 너 혼자서도 충분하잖아.
신속의 뒤바리 : 자, 잠깐만요!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많이... 조금 도와주시면 어디 덧나나요!?
겁염의 맥번 : 그러니까 귀찮다고 했잖아. 좀 더 뜨거워질 만한 상대가 있다면 몰라도ㅡ
사라의 목소리 : ㅡ그럼 다음은 내가 상대해 줄까?
겁염의 맥번 : 엉...?
린 : 이, 이 목소리는...
유시스 : 드디어 왔군.
겁염의 맥번 : 어헛...?
신속의 뒤바리 : 뭐, 뭐죠!?
사라 교관 : 하아아아아압!!
신속의 뒤바리 : 크윽!
겁염의 맥번 : 오호...!?
사라 교관 : ㅡ후, 이것 참. 서두른 보람이 있었네. 이 정도로 괴물 같은 상대가 와 있었다니.
셀린 : 넌ㅡ
엠마 : 사, 사라 교관님!?
사라 교관 : 늦었지? 내가 왔으니 너희들에겐 손가락 하나 대지 못하게 할 거야. [VII반] 의 담임 교관으로서!
린 : 교관님...!
신속의 뒤바리 : A급 유격사ㅡ [자전] 발레스타인...!
겁염의 맥번 : 호오, 그 이름 들어 본 적 있어.
밀리엄 : 아하하, 나이스 타이밍!
알리사 : 꿈... 은 아니지?
라우라 : 설마... 유시스, 그대가?
유시스 : 후후, 어느 루트를 통해 극비리에 연락을 취했지. 만일을 대비해 보험을 들어 두었었다.
린 : 그랬구나...
샤론 : 후후, 사라 님. 무사하셔서 정말로 다행입니다.
사라 교관 : 예, 예. 그거 참 고맙네요. 이 애들을 위해 [뱀] 의 동료들을 상대로 싸워 준 모양이고 하니, 일단은 고맙다고 해 둘게.
신속의 뒤바리 : 크윽... 아직도 덤비실 작정이신가요!? 유격사 따위가 가세해 봤자 상황은 변하지 않을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