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u robotics 입니다.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습니다. 어쩌면 저만이 부정하고 있었을 뿐, 이미 와 있었던 미래인지도 모르겠어요. 오늘은 책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저는 취업을 하고서 책을 2만권을 읽었습니다. 아니, 셀 때까지가 2만권이었고 지금은 훨씬 더 많겠죠. 숫자가 중요하다는 게 아니라, 저는 그만큼 책을 아끼고 좋아합니다. 거의 책과 함께 살았다고 할 정도로 집에는 책이 많았고, 남는 시간은 거의 책과 함께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책을 버리게 되었네요. 굉장히 좋은 책으로 분류한 책들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작고 평범한 책 한 권 버리는 것도 너무 마음이 아프고 쓰라립니다. 몇 권을 버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직접 책을 써본 적도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이 작가는 이 책 한 권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을까.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면서 이 책을 썼을까 생각해보면 너무 아깝습니다. 그래도 버려야할 때가 왔으니 책을 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정말 사랑하는 여자랑 헤어지는 것도 이런 기분은 아닐 것 같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제발 조금이라도 늦게 헤어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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