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의 그림은 참으로 간결하면서도 메세지가 명확합니다. 어른들의 기교와 디테일에 대한 부분에서 큰 차이가 날지 모르겠지만 감성과 그 느낌만은 참으로 직관적이면서도 알기 쉬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요즘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 함께 책도 읽고 산책도하고 추워도 밖에서 놀기도 하면서 아빠로서 부족함을 채워주고 있는데 만족하면서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찍은 사진을 함께 그리는 놀이가 상당히 재미있으면서도 저도 많이 느끼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방학전 친구들과 함께 봤다던 이웃집토토로관련 이미지를 배경이미지로 하고 있는 아이가 함께 그려보자고 제안을...

이 사진인데요. 함께 핸드폰 화면을 보며 그쳐보았습니다. 일러스트사진과 최대한 동일하게 그리면서도 디테일한 부분에서 흘려그리는 제 그림에 비해 아이는 자신이 느낀데로 그려내는 모습에서 점도 감상적이라고 해야하나요. 상상력이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뭘 그릴까 상상하며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