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만화를 무척 좋아해서 만화가게에 자주 다녔었는데
동네에 만화방이 생겼다고 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만화방으로 향했다
요금은 시간당 2천 4백원이고 3시간 비용을 선불로 내면 시간당 2천원이었다
예전보다는 비용이 상당히 오른듯^^
무수히 많은 만화책들중 어떤책을 고를까 선택장애가 잠시 발생하기도 했지만
얼마전 지인이 추천해준 킹덤으로 골랐다
일층과 이층에 편하게 누워서 볼수 있는 방들이 있었지만
아이들은 쇼파에서 보자고 한다
배가 고파져 라면도 한그릇 먹고 푹신한 쇼파에 거의 누운 자세로
만화를 보다 보니 스르르 잠이 밀려온다
잠도 깰겸 구석에 마련되어 있는 무료 플스방
격투게임과 레이싱 게임을 하니 잠이 달아나 버렸다
그러고는 다시 독서모드로 돌입했으나 3시간동안 책을 네권밖에 못읽었다
워낙 만화책 읽는 속도가 느려서 시간당 계산보다는 권당 계산 방식이 유리하긴 하다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고 시원하고 편안한 3시간의 휴식을 보내고 왔다
5월 한달간은 1만원에 무제한 이용행사를 한다는데 시간이 허락한다면
하루쯤 연차를 내고 킹덤을 완독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이로서 나흘간의 황금연휴는 이렇게 끝나가네요
연휴 마무리 잘하시고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