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속의 좋은 문구들.
장보영 작가님의 <내가 엄마가 되어도 될까> 는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고, 양육하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집이다. 예전에는 임신과 출산을 아름답게만 그려왔다면 요즘은 점점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담은 책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개인적으로 아내가 출산휴가를 끝내고 회사에 복직할 때, 나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아빠육아를 한 경험이 있어서 육아의 맛을 살짝 봤었다. 그리고 지금도 많은 부분을 함께하고 있다. 물론 그래봤자 엄마가 감당해야하는 부분의 새발의 피지만....
저자는 임신이라는 난생 처음하는 경험을 하면서 "내가 엄마가 되어도 될까?" 라는 고민과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부모가 된다는 건 온전히 한 생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무거운 중압감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미 육아를 경험한 사람에게는 공감을,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