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mattchoi 최작가 입니다.
여러분은 취미가 무엇인가요?
전 여러가지 취미를 가지려 해보았지만 우직하게 하는건 별로 없는것 같아요. 무엇이든 배우는걸 좋아하지만 학생 신분일때는 돈이 없어서, 직장인이 되고 나서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이런저런 기회를 놓치고만 있는것 같습니다.
얼마전까지 제 취미는 수영이었습니다.
적어도 영법 다 배울때까지는 다니자 라는 생각으로 반년정도 강습을 받은것 같아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5시 반 수영강습을 갔다가 출근하는 생활을 4달 정도 하고 좀 쉬다가 저녁반 등록을해서 3개월 정도 다녔죠.. 이렇게 다녀도 접영은 참 어렵더군요. 근력이 없어서 그런지 참 쉽게 실력이 늘지 않으니까 슬슬 재미가 없어지더군요..
며칠전부터 골프를 시작 하였습니다.
스크린 골프의 대중화로 골프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진 후 참 많은 직장인이 골프를 배우고 치러 다니게 되었습니다. 제 주위에도 많은 분들이 배우고 치러 다니더군요. 퇴근후에 사람들과 어울릴려면 골프도 칠줄 알아야 하는 시대가 된것 같습니다.
골프에 관심이 생긴지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쓰시던 입문용 아이언 세트랑 우드도 얻어온지 일년정도 지난것 같네요. 하지만 제가 있는 지역은 대중교통이 발달을 안해서 차없이 혼자 배우러 다니는게 사실상 불가능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영부영 시간만 보냈는데, 이번에 시작하는 직장동료가 2명 있는데다가 저도 차를 사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재밌을 줄만 알았거든요. 공을 탕탕때리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할줄 알았는데요. 이게 쉬운게 아니더군요. 이제 3일째긴 하지만 똑딱이 치다가 채를 조금더 크게 드니까 공이 가볍게 스윗스팟(야구용언데 골프에서도 이렇게 쓰나요?)에 맞추는게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강습해주는 프로가 이렇게 드는게 맞고 제가하는게 틀리다고 해주고 알려줄때마다 이해는 되는데 사실 제 자세가 틀린건지 맞는건지도 혼자 연습할때는 잘 모르겠고요.

수영도 처음에는 정말 못했거든요. 완전 맥주병인데다가 무서워 하기도 했지만, 지루한 과정을 버티니 조금씩 늘더라고요. 골프도 마찬가지겠죠? 열심히 하다보면 저도 멋지게 스윙할수 있는날도 오겠죠.
새로운걸 배운다는건 지루하든 어떻든 참 보람찬것 같아요. 요 몇일은 머릿속 가득히 골프 생각 뿐입니다.
저도 잘 칠수 있는날이 오겠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