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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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드디어 스팀잇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
중간중간 쉬었던 기간이 있지만, 블로그를 꾸준히 꾸며본 게 처음인지라 뿌듯함도 있고, 더 부지런 떨지 못한 아쉬움도 있고 그러네요.

작년 구정 연휴 때 뒹굴 거리다 심심해서 가입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관심을 쏟게 될지는 몰랐네요. 최근에는 일상에 충실하느라 포스팅이 뜸합니다. 포스팅은 스킵 하더라도 보팅은 열심히 해야 하는데, 반성하게 됩니다. xD

올해는 업무 때문에 구정 연휴 기간 한국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처음 구정 연휴를 보내봤는데, 흡사 죽은 도시 마냥 조용하네요. 길거리에 보이는 건 일부 관광객과 매우 많은 수의 서양인들. 서양 사람들 입장에서는 구정 연휴는 그저 남의 나라 문화에 불과하니 고국에 다녀오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쉬는 듯 보였습니다.

쉬는 것 까지는 좋은데 할 게 너무 없어서 저를 포함해 마주치는 사람들 모두 무료함의 끝에 다다른 표정과 행동거지를 보이더군요. 구정 당일 전후로 3일이 무료함의 끝판왕이었는데, 상점들은 대부분 닫고, 그나마 영업하는 마트에 가면 살만한 물건이 없어 당황스러웠습니다. 조만간 포스팅을 한 번 해볼까 싶네요.

1월 31일부터 글을 쓰는 지금도 연휴인데, 아직도 연휴가 남아있습니다.
심심해 죽겠습니다.

연휴 초반에는 달랏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동생들이 놀러와 재밌는 시간을 보냈네요. 달랏은 베트남 남서부에 위치한 고원 도시입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휴양지로 사용하던 도시인데, 아기자기하게 이쁜 도시였습니다. 날씨는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좋았고요. 여행기도 짤막하게 써봐야겠습니다.

막상 1주년을 맞이하면 느낌이 어떨까 싶었습니다.
근데 딱히 별다른 느낌은 없네요. 내 계획은 이랬었는데, 지나고 보니 이렇더라 내지는 스팀의 미래 같은 거창한 것들은 전혀 생각이 들지 않아요. 그냥 steemd 에서 365라는 숫자를 보니 제가 재밌게 읽어내려가던 포스팅을 써주신 분들, 제 블로그에 와서 부족한 제 글을 읽어 주신 분들, 서로 댓글로 이야기를 주고받던 분들만 생각나네요.

서로 생면부지이지만 주변의 그 누구보다도 많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한 분들이 있었다, 있다. 이것이 스팀잇에서 얻은 가장 큰 즐거움 같습니다. 서로의 상황에 따라 스팀잇에 들르는 빈도에 있어 peak & valley 가 있겠지만, 떠남 없이 꾸준히 서로 오고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천천히 한 분 한 분 돌아보며 밀린 포스팅들 좀 읽어봐야겠습니다.
아직도 3일이라는 시간이 연휴로 남아있네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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