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여행을 하고 나면 현지 화폐가 남아서 면세점에서 쓸모 없는(?) 물건을 사거나 책상 서랍에 고이 구권이 될 날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길래
이번 세부 여행은 환전을 최소화 해서 갔습니다.
이미 식사는 포함된 패키지라서 예전 스페인 여행때 남은 유로 조금이랑 200달러만 들고 왔는데
생각보다 돈 나갈 일이 많더군요.
팁 비용도 제법 나가고, 마사지 비용 등등
(종종 눈탱이도 맞구요...이 에피소드는 다음 번에...)
마지막 여정으로 세부 시내 쇼핑몰에 왔다가 생각없이 샀더니 귀국 때 내야 하는 공항세(인당 850페소) 빼고 나니 저녁 먹을 돈도 부족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시내 몰에서 극악의 환율로 저녁 식사 비용을 원화/페소 환전을 했습니다.
근데, 좌석이 없는 영유아는 공항세가 없다고 해서 다시 돈이 남는 상황...
지갑에 얼마 있는지를 몇번을 생각한 것인지...
하루빨리 스팀이 공식 화폐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