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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종류, 변동성과 가격
변동성은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 역사적 변동성(Historical Volatility)으로 나뉩니다. 내재변동성은 기초자산 가격 안에 이론상으로 내재되어 있는 변동성 수치를 뜻하며, 역사적변동성은 실제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성을 의미합니다.
① 내재변동성 증가는 옵션(혹은 워런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일단 작용하며,
② 주가지수(혹은 주가)의 상승은 내재변동성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Source: Barchart>
최근 5년 간, 美다우존스 지수와 변동성 지수(VIX) 추이를 보면, 상당한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가지수가 상승할수록 변동성은 하락하고, 주가지수가 하락할수록 변동성은 증가한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미국, 유럽 및 한국 등 주요국의 경우 음의 상관관계는 0.7~0.8로 매우 높게 분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KOSPI지수와 VKOSPI변동성지수 간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수가 하락할때의 변동성 상승 정도가, 상승할때의 변동성 하락 정도보다 훨씬 크다는 것도 증명된 상황입니다.(최소 1.5배 이상, 미국은 2배 이상) 또한, 주요국 간 지수 상관관계(0.7)보다 주요국 변동성 지수 간 상관관계(0.8)가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령, 미국과 한국 간 주가지수보다 변동성지수의 움직임이 더 밀접하다는 것이죠.

<Source: Barchart>
작년 1월1일부터의 추이도 참고로 첨부합니다.

썰도 좀 풀었고, 이제 역사적 변동성을 가지고 관련 자산들의 움직임 살펴볼께요.

변동성으로 보는 비트코인 VS 주요 암호화폐
일단 2013년 6월 27일부터의 비트코인 변동성(60일 기준) 추이를 보시죠.

<Source: Coinmarketcap 가격 근거, 직접 산출>
암호화폐 시장은 작년부터 가격이 워낙 급등했기에 전체 기간 비교는 어렵고, 작년부터의 변동성 추이를 다시 볼께요.

<Source: Coinmarketcap 가격 근거, 직접 산출>
평균은 4.5%에서 5%로 조금 증가했으나, 레인지 상하단은 축소된 모습입니다.

<Source: Coinmarketcap 가격 근거, 직접 산출>
BTC, ETH가 상대적으로 좀 더 안정화되고 있는 모습이고, LTC는 조금 들쑥날쑥했지만 평균적으로는 안정된 모습입니다. (변동성 평균 BTC 5%, ETH 6.2%, LTC 6.7%)

<Source: Coinmarketcap 가격 근거, 직접 산출>
댄 삼총사 코인들 볼까요? BTC, LTC, ETH보다는 약 2배 수준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군요.
동 기간 변동성 평균은 STEEM 10.6%, EOS 10.1%, BTS 9.7%입니다.
요컨대, 작년부터의 주요 암호화폐 60일 변동성을 보면, 비트코인은 5%를 평균으로 최근 3~4%대로 낮아지는 모습으로, 과거 5년치보다 상하단도 낮아지는 등 다소 안정화되는 양상이며, 라이트코인, 이더리움도 평균은 6%대로 좀 더 높지만 비슷한 모습이네요.
댄 삼총사 코인인 스팀, 이오스, 비트쉐어는 평균 10%를 전후로 최근 6~7%대로 낮아진 모습이나,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이더리움보다는 그 2배 이상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모습입니다.

변동성으로 보는 비트코인 VS 금 VS 주요 종이화폐
비트코인을 "디지털 골드"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실제 변동성 측면에서는 어떨까요? 실제 금은 1%언저리를 맴도는 반면, 비트코인은 아직까지 훨씬 변동성이 높아 보이는군요.

<Source: buybitcoinworldwide기준, 평균치인 coinmarketcap과 다름>
작년부터 보더라도 크게 다르진 않네요.

<Source: buybitcoinworldwide기준, 평균치인 coinmarketcap과 다름>
금과 주요 종이화폐(Fiat money) 변동성을 살펴보면, 비트코인과도 자연스레 비교가 되겠지요?

<Source: buybitcoinworldwide기준, 평균치인 coinmarketcap과 다름>
색깔이 좀 비슷한데, 우측 최근 기준으로 보시면, 금보다 아래로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가 위치하는 모습이네요. 아무래도 유럽연합에는 휘청거리는 몇몇 나라들도 섞여있기에 다소 변동성이 높아질 때가 있는 모습으로 생각하면 편하겠네요.

<Source: buybitcoinworldwide기준, 평균치인 coinmarketcap과 다름>
흥미로운 것은, 브라질 통화(BRL), 남아공 통화(ZAR) 같은 다소 위험하게 느껴지는 통화 등의 경우는 금보다 변동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의 그것보다는 아직까지 낮은 수준이네요. 위안화(CNY) 같은 경우는 엔화 등 기축통화만큼이나 금 아래에 위치한 모습이지만, 이것은 안전자산 지위보다는 그만큼 위안화 환율제도의 고정성 혹은 비융통성을 나타내는 측면이 강하다 보여집니다.

변동성으로 보는 스팀, 스팀달러 & 스팀잇
비트코인 vs 스팀 변동성 최근 추이 같이 보시죠.

<Source: Coinmarketcap 가격 근거, 직접 산출>
어 생각보다 별 차이 아니네?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뭔가 허전한 느낌이 있으시죠?

<Source: Coinmarketcap 가격 근거, 직접 산출>
바로 스팀달러의 변동성은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댄이 설계한 두 암호화폐인 스팀달러, BitUSD 변동성 비교해 보았습니다. 스팀달러가 스팀 기반 암호화폐이듯, BitUSD는 본질적인 1$페그는 아니지만, 여러 강제적 제도를 통해 최대한 1$근접 레인지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비트쉐어(BTS) 기반 암호화폐임을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작년부터의 변동성 평균은 스팀달러 8.7%, BitUSD는 5.1%입니다.

<Source: Coinmarketcap 가격 근거, 직접 산출>
STEEM과 SBD를 곱한 변동성 보이시나요? 이래서 우리들은 어지럼증을 느꼈던 것일 겁니다. 연말연초 비트코인의 60일 변동성이 8%까지 오를 때 스팀+스팀달러의 변동성은 무려 400%를 넘겼던 것이죠. BTS + BitUSD도 100%에 근접하여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차트로는 낮아 보이는 효과가 있군요. 이오스는 자료가 아직 없지만, 본질적으로 유사한 문제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 변동성 대비 몇 배인지로 환산해서 다시 그려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Source: Coinmarketcap 가격 근거, 직접 산출>
스팀+스팀달러는 비트코인 대비 최대 55배, 비트쉐어+BitUSD는 최대 24배 정도의 변동성을 보인 셈입니다. 상당히 낮아진 현재도 각각 약 18배, 8배 수준으로 높은 편이네요.

변동성, 어떻게 볼 것인가? : 요코하마의 대관람차
변동성이 높다고 꼭 안 좋은 것은 아닙니다. 처음 썰에서 언급했지만, 내재변동성이 높아지면 옵션(혹은 워런트)가격도 오를 수 있거든요. 하지만 주가지수(혹은 주식)과 변동성 지수 관계에서 보듯, 가격이 오를수록 변동성은 감소해야 하기도 합니다.

엄청난 변동성을 가진 놀이기구는 요금도 비싸게 받을 수 있고 흥미를 끌 수 있습니다만, 멀미를 느끼고 익사이팅을 즐기는 사람들 위주로 수요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대관람차가 있는 도시풍경은 일본 요코하마입니다. 2002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곳이기도 한데, 저 대관람차는 근처 어디를 돌아다니든 거의 360도로 보여지며, 평화로운 항구도시 풍경에 어울리도록 안락한 속도로 다양한 색깔을 내며 천천히 돕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저곳을 돌며 저곳을 바라보면 일찍 개항한 평화로운 항구도시의 아늑함과 아름다움이 배가되는 느낌이 듭니다. 놀이공원에 익사이팅한 것도 있어야하지만, 몇개쯤 이런 아늑한 기구도 필요한 법이지요.

그런데 만약 저 대관람차가 위 사진의 왼쪽이 아닌, 오른쪽처럼 엄청난 변동성을 가진다면?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어느 쪽이 좀 더 편안한 풍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까요?
변동성은 "위험"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기대수익률"과 함께 자산배분의 축이 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현 시점 재미로 보는 사견일 뿐, 어떤 판단 등의 근거는 될 수 없습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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