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밤에 스팀 기준가 체계가 변경된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이해가 용이하도록 이론적인 해석에 기반한 글을 올렸었습니다.
스팀 기준가 체계 변경! 스팀은 지금 일종의 강한 IMF위기 상태. 공유지의 비극 우려를 벗어나야.
실제 시스템상 어떻게 바뀌어서 계산되고 있는지 살펴 봅니다.
1) 스팀 기준가격의 산출
기존에는 3.5일 간 (증인들이 제시한) 현재가격들의 중앙값으로 산출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헤어컷 상태에 진입한 현재는 스팀 가격은 아예 무시하고,
스팀공급잔고, 스팀달러공급잔고를 기준으로 스팀달러부채비율이 10%가 넘지 않도록 강제 계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최근 계정 지갑 가치를 황당하게 올려놓은 원인이기도 합니다. 스팀 시세대비 숫자가 훨씬 큰 스팀달러공급잔고가 지갑 가치 계산에 끼어들었기 때문)
steemd의 수치를 가지고 실제로 구해 보겠습니다.

★ 변경된 기준가 산정방법
= (스팀달러공급잔고 * 9) / 스팀공급잔고
= 13,073,791 * 9 / 285,542,116 = 0.41207...

이는 steemnow에서 보시는 기준가와 일치합니다.
다만 기준가는 시스템상 30분 단위로만 산출하고 있기 때문에, steemd의 실시간 수치를 가지고 구한 것과 약간의 오차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실질부채비율이 어느 수준에 있든, 그냥 10%고정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글보상 지급에 있어 헤어컷 손실을 고려해 지급해 주기 위함임을 이전 글에서 사례를 들어 확인했습니다.
이는 스팀의 실제 소스와 소스 내 주석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소스위치>
https://github.com/steemit/steem/blob/master/libraries/chain/database.cpp#L3258
<참고: 주석내용>
This block limits the effective median price to force SBD to remain at or below 10% of the combined market cap of STEEM and SBD.
For example, if we have 500 STEEM and 100 SBD, the price is limited to 900 SBD / 500 STEEM which works out to be $1.80. At this price, 500 Steem would be valued at 500 * $1.80 = $900. 100 SBD is by definition always $100, so the combined market cap is $900 + $100 = $1000.
2) 스팀달러가 1%는 발행되고 있는 이유
2)번은 그리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만, 조금 웃픈 모습 같아 살펴보겠습니다.
실질적인 부채비율은 10%를 훨씬 상회하고 있지만, 강제로 시스템상 10%를 넘지못하게 기준가를 산출하고 있다고 1)번에서 살펴보았습니다.
1)번에서 바뀐 공식으로 기준가를 산정하게 되면, 부채비율은 무조건 10.000%가 되는데요.

그런데 바뀐 시스템이 적용된 후 steemd에서 보면 스팀달러 발행 비율이 1%가 남아 있고, 실제로 보상의 1%는 스팀달러로 지급되고 있기도 합니다. 분명 스팀달러 발행비율은 0%가 되어 스팀달러가 지급되지 않는 것이 더 합리적인 것일 텐데요.
이것은 실제 시스템 상에서 스팀달러 발행비율 계산 과정에서는 현재 부채비율이 10%를 찍었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마도 9.99xxx%로 인식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것은 일단 소스상으로는 스팀달러 발행비율(SBD_Print_Rate) 계산에 있어서는 실제 스팀공급잔고 대신 스팀가상공급잔고(=Virtual Supply)를 가지고 계산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스팀가상공급잔고에는 현재까지 공급되어진 스팀잔고 뿐 아니라, 글 보상 등에 찍혀있는 미래에 나올 스팀수량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헤어컷 상황에서 가상잔고는 공급잔고 보다 양이 조금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을 시스템적으로 정정하지 않는다면, 스팀달러발행을 완전히 스탑하는 비율인 10%를 찍을(Knock-in) 수 없고, 따라서 스팀달러발행비율은 0%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스팀 재단 측에서 의도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관성 면에서 조금 웃픈 상황으로 보이긴 하나, 그리 어려운 수정사항이 아닌듯 하니 특정 의도가 없다면 변화를 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스팀 경영자 네드에 의하면 근래에 STEEMIT, INC.의 약 70%인원을 구조조정했다고 하네요. 스팀달러가 1%라도 발행이 되는 것은, 이런 부분(인력 부족 여지 및 초기 멤버들의 이직)과도 아주 무관치는 않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급히 살펴보고 쓴 일시적 개인 판단에 불과하니, 단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 내용에 대한 이론적인 해석 글>
스팀 기준가 체계 변경! 스팀은 지금 일종의 강한 IMF위기 상태. 공유지의 비극 우려를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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