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선선한 가을 뭔가 얼큰한 국물이 땡기더라구요, 저는.
라면이랑 같이 먹으려고 산 김치가 냉장고에서 삭아가고 있어서 급하게 처리하려고 김치찜을 만들어 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다시 국물을 우려놓고, 돼지삼겹살은 마늘, 생각, 대파 등을 넣고 따로 한번 삶아 봤어요.
모양은 이쁜데, 골고루 잘 삶으려면 굳이 이렇게 할 필욘 없을 듯 해요.
그리고 우린 육수에 한번 삶은 돼지삼겹살을 넣고, 그 옆으로 김치와 통마늘을 놓고 다시 끓여줍니다.
간만의 요리라 중간과정 사진 찍는 걸 깜빡했어요.
어쨌든 보글보글 잘 끓여줍니다.
끝으로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실은 준비해놓은 걸 까먹고 접시에 담았다고, 다시 솥에 넣어 삶았더랬죠. 대파향이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의 향/맛 차이가 꽤 크더라구요.) 다시 한번 끓여서 접시에 놓았습니다.
구수한 국물이 일품인 카일표 돼지김치찜!
소주 한잔에 어울릴 것 같아 소주와 시작했지만, 역시 저는 소주파가 아니었어요.
급 와인으로 전환!
괜찮은 야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