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드라마에서 보면 혼자 바에서 술을 마시거나, 요즘 혼밥, 혼술 등이 유행인데도
아직까지 그런 것들이 어색한 저입니다....만.
올 초에 혼술을 도전했었죠.
물론 동네에 조그마한 이자카야라 가능했던. (손님도 적었고.)
어제는 혼참치에 도전해 봤습니다.
역시나 동네 근처 참치집인데, 마음은 먹었지만 안에 가득찬 손님들을 보니 선뜻 내키지 않았는데요.
괜히 혼자라고 팽 당할까봐, 일단 전화를 해보고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요리사(라고 부르는게 맞나요?) 바로 앞에 앉아 1인 셋팅!
가볍게 먹을 청하도 한 병 시키고.
요리사님이 챙겨주는 여러 참치 부위를 취향에 따라 김에 싸 먹기도 하고.
근데 전 갠적으로 와사비 간장보다는 소금기름과 김이 제 취향!
무튼, 다들 각자의 이야기에 분주하고 저를 신경 쓰는 사람은 없고.
(가끔 힐끗 쳐다 보는 듯은 했습니다만.)
저도 주변이 아닌 참치에 집중하니 아무렇지도 않더라고요.
무한리필집이라 배가 부를때까지 요리사님이 주시는 참치를 덥석 덥석 먹고,
간간이 청하로 입가심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혼참치!
참치 땡기면 이제 고민없이 혼참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