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이런저런 이야기들 - 연말정산 & 발렌타인데이 & 졸업

오랫만에 @kiwifi 님이 만들어 주신 대문으로... (@kiwifi 님 감사합니다.^^)
어떤 날은 많은 이야기가 또 어떤날은 별 다를게 없는 이야기들이 반복된다.

#01. 연말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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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정산이 마무리가 되었다.
그렇다고 뭐 내가 경영지원쪽 일을 하는 것은 아니고 그저 서류 잘 준비해서 경영지원에 넘겨준 것으로 할일이 끝났다는 거다.
그리고 오늘 예산 환급액이 나왔다.

예상했던 것보다는 많이 나와 요근래 마이너스가 된 가계경제에 조금 숨통이 트일 것 같다.

통영여행도 있었고
설 연휴도 있었고
중학교를 입학하는 큰 아이의 교복 장만도 있었고
그리고 제일 컸던 전세금 인상도 있었다.

모든것을 다 깔끔하게 처리하면 좋겠지만 그래도 그게 어딘가 싶다.

서류를 준비하다 막내 어린이집 교육비를 누락할 뻔 했는데 다행히 다른 직원과 얘기하다 누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칫 30만원의 돈을 못 받을뻔 ㅠㅠ

이맘때쯤 되면 연말정산 서류를 요청하는 학부모들이 있을텐데 어린이집에서 알아서 좀 보내주면 좋으련만 꼭 요청을 해야 보내준다.
일괄로 처리하면 어린이집에서도 좀 편할텐데 말이다.

하여간 얘기해준 직원에게 압도적인 감사를~~
커피라도 한 잔 사줘야 겠다.

#02. 발렌타인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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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

매년 아내에게 그리고 딸아이인 둘째에게 초콜렛을 하나씩 받는다.

결혼하기전엔 아내에게...
아내를 만나기전엔... 음... 어... 없었다.

아내를 만나기 전을 돌이켜 보면 그닥 여자들에게 인기는 없었던 것 같다.
가끔 날 좋아하는 여자가 생겨도 연애로 발전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뭐 그래도 짝사랑은 몇 번 했던것 같기도 하다.

초콜렛을 받았으니 한달 후 화이트데이때는 울 남자들이 아내와 둘째에게 달달한 사탕을 또 하나씩 준비해줘야 겠지!
큰 녀석이랑 막내는 돈이 없으니 결국은 내돈에서 다 나가는군 ㅠㅠ

큰 녀석이 이번에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학교 입학한다고 세뱃돈을 좀 많이 받았는데 꼬셔서 녀석보고 돈을 내보라고 해야 겠다 ㅎ

#03.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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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녀석이 초등학교를 들어간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이다.

아내는 초등학교 입학당시의 큰 아이에게 항상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
당시 막내를 낳아서 제대로 등하교를 시켜주지도 못하고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못써줬기 때문이다.

다행히 내가 출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서 입학 후 1학년 한학기동안 등교를 시켜주고 출근을 했다.

그러고 보니 큰 녀석을 손잡고 등교를 시켜준 적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다.
가끔 출근이 늦게 되거나 연차를 쓰게 되거나 하면 일부러라도 아이들을 등교시켜주고는 하는데 그럴때는 뿌듯한 즐거움이 밀려온다.
그런데 다 큰 녀석들이라 그런가 학교가 다가오면 이제 혼자가도 된다고 돌아가라 한다.

아빠가 창피한거야? 그런거야? ㅠㅠ

내일이 졸업식인데 아내와 서로 다짐한게 있다.

울지 말자!

며칠전 졸업식 행사 안내문을 받아보니 엄마와 함께 졸업식장에 들어가고 내내 같이 앉아 있는다고 한다.
그리고 편지를 읽어주는 시간이 있다고 되어 있던데..... 이건 뭐라해도 눈물 각이다.

학교에서 작정한건가??
눈물이 많은 아내와 나는 과연 내일 졸업식을 잘 넘어갈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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