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미생물
사람들은 미생물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아갈수 없습니다. 다른 동물들도 물론 미생물 없이는 살수가 없죠. 사람의 몸에는 이미 1만여종의 약 2킬로 그램의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미생물들이 사람의 몸에 유익한 미생물들의 분포가 높으면 건강하고 유해한 미생물들의 분포가 높으면 건강하지 못합니다. 사람의 몸은 미생물들의 숲으로 둘러 쌓여 있다고 보면 되는데 이 미생물들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부터 1차적인 방위대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의학의 눈부신 발전과는 달리 현대인의 삶이 예전과는 다르게 각종 스트레스, 자연과 단절 된 생활, 깨끗하지 못한 먹거리(농약과다 화학물질), 과다한 항생제 사용등으로 인해 몸속에 있던 유익 미생물 숲이 파괴가 되어 가면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종래에는 그 무섭다는 수퍼박테리아의 침범으로 빠른 시간내에 사망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역별 체내 유익균 분포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미국등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체내 유익균 분포를 조사한 결과 보통 아프리카 지역의 사람들 체내에서 발견되는 유익균은 1조 8,000 에서 1조 6,000의 유익균이 발견되고 남아메리카 사람들의 체내에선 1조 4,000 미국이나 한국의 대도시 사람들에게선 1조 2,000 이하가 발견된다고 합니다.(정확한 수치는 아님 연구에 따라 계속 바뀌고 있슴)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하면 대다수의 미생물은 사람의 소화기에서 발견이 됩니다.
유익균들이 장에 자리를 잡아 장을 튼튼하게 하면 각종 병원균의 침입을 막아내거나 질병을 치유할수 있는 자가 치료 물질이 인체내에서 분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 병으로 부터 사람의 몸을 스스로 지키게 되어 있는데 발전된 도시로 가면 갈수록 인체내 미생물의 유익균 종류가 줄어들어 몸을 방어 해내는 방위군의 감소로 현대인들은 더 많은 원인 모를 병에 시달리며 살고 있는것이 가장 큰 이유중 하나입니다.
유익균과의 첫 만남
처음 사람은 태어날때 자연분만을 통해 양수에서 터져 나오는 수많은 유산균을 덮어쓰고 태어납니다. 이 미생물들로 부터 무균 상태인 아기의 몸을 한동안 유해한 균이나 바이러스로 부터 보호를 받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먹는 초유에도 수많은 유산균이 함유되어 엄마로 부터 충분한 유산균을 공급 받아 건강을 유지하게 되는데 이 균형이 깨어지면 몸이 보호를 받지 못하여 어릴적 부터 건강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이 시기를 지나고 난뒤에 성인이 되어서도 현대의 우리는 땅을 밟고 살기가 어려운데다 깨끗한 공기와 물을 마시며 살기 또한 어렵고 각종 정크 푸드로 술, 담배, 스트레스로 인해 우리 몸으로 유산균 공급과 유지가 줄어들어 체내에는 지속적으로 유해균이 자리 잡게 됩니다.
유산균 이란?
그럼 유익한 균인 유산균은 무엇인가? 유산균이라 함은 포도당을 분해하여 젖산을 생성하는 박테리아를 통칭하는것입니다. 주요 효능으로는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 아토피나 변비, 설사등의 과민성 장 증후군을 억제해주고 아울러 장을 튼튼하게하여 몸속의 질병을 일으키는 각종 질병을 스스로 방어할수 있는 면역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유산균의 분류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지혜로왔는지 우리가 먹는 음식을 보면 알수가 있습니다. 유산균의 종류에는 식물성 유산균과 동물성 유산균이 있습니다. 식물성 유산균은 우리 주변에 접할수 있는 김치나 청국장 메주로 만든 간장 고추장등 발효식품에서 발견되는 유산균과 서양의 우유나 치즈등에서 발견되는 동물성 유산균으로 나눕니다. 산도나 생존율이 높은 유산균은 동물성 유산균보다 식물성 유산균이 훨씬 높은데 장까지 도달하는 생존율은 무려 90%나 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 사람들보다 평균 장의 길이가 80cm 정도 더 긴데 이것은 주로 식물성 재료를 많이 섭취하다보니 더 오랜 시간 소화를 하여 영양분으로 변환을 시키기 위해 발전된 진화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우리 장속에 얼마나 유익한 균이 많이 있느냐에 따라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미생물과 사람은 뗄수가 없는 사이입니다. 어쩌면 미생물이 살아가는 우리 몸은 또하나의 우주가 될것이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지구는 또 하나의 미생물 세계 즉 거인의 몸에 붙어 있는 조그마한 티끌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생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의 인체에는 90% 이상의 자리에 미생물이 차지 하고 있고 그들이 자폐증을 일으키는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 되고 있습니다. 소화기 질병(당뇨, 비만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쉽게 설명 하자면 예를 들어 광견병의 병원균(미생물)에 잠식당한 개가 공격성을 띄고 초파리 체내의 미생물 영향으로 짝짓기를 결정하는것을 유추 해봤을때 어쩌면 우리는 미생물의 영향력 아래 행동하고 사고하는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체내에 유해균보다는 유익균을 많이 보유하는것이 건강한 몸과 정신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3편 유익/유해 미생물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미생물 이야기] - 1편 : 미생물이란? @gaeteul/3cng4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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