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amilydoctor 입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いま、会いにゆきます
일본 소설가 이치카와 다쿠지의 2003년 작 판타지 로맨스 소설입니다. 일본에서만 100만부가 팔렸다는 유명한 소설이죠.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아빠, 엄마, 어린 아들. 어느날 엄마가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납니다. 엄마는 세상을 떠나면서 비의 계절이 오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남겨진 아빠와 아들은 엄마를 기억하며 살아가죠. 어느날 정말 비가 오는 날 엄마가 나타납니다. 모든 기억이 없는 채로.
아빠와 아들은 믿기지 않았지만, 열심히 엄마에게 설명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연애를 했고, 결혼을 하게 되었는지를요. 그리고 짧지만 그들은 가족의 행복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긴 비가 그치면 엄마는 다시 하늘나라로 떠나가게 되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 공개 포스터)
2005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영화가 2018년 한국에서 리메이크가 되었습니다. 손예진, 소지섭 주연으로 말이죠.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로 100만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약간의 스포가 될 수 있지만 소설로 워낙 유명한 내용이니 살짝만 더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은 연애를 할 때 한동안 헤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은 교통사고를 당하죠. 6주간 그녀는 깨어나지 못합니다. 그리고 타임슬립이 일어나 미래의 남편과 아들을 만납니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남편이었죠. 그들은 1년전에 죽은 엄마가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짧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장마가 끝나고 여주인공은 교통사고에서 깨어납니다. 눈을 떠보니 중환자실이었죠. 여자주인공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합니다. 자신이 이 남자와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면 죽을 수 있는 운명이라는 것도 알죠. 하지만 그녀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헤어졌던 그에게 다시 연락을하고 찾아갑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운명처럼 그렇게 세상을 떠납니다.
여러가지 슬픔과 감동이 교차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라면 어떤 선택을 할 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 결혼하면 죽을 줄 알면서도 그 사람과 결혼할 것인가.
- 내가 죽으면 남겨질 사람들이 미안해서 결혼하지 않을 것인가.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에게 갑자기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누군가의 곁을 일찍 떠나야하는 것을 알게된다면..
남겨질 그를 위해 조용히 그의 곁을 떠나주는 것이 맞을까요. 끝까지 사랑하는 것이 맞을까요.
내가 불치의 병이 걸린 것을 알았다면 조용히 그의 곁을 떠나주는 것이 맞을까요. 끝까지 사랑하는 것이 맞을까요.
사랑하는 사람이 불치의 병이 걸린 것을 알았다면 그의 곁을 떠나주는 것이 맞을까요. 끝까지 사랑하는 것이 맞을까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ㅎㅎ
기회가 되신다면 꼭 원작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