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rowsaint님의 이벤트로 @tata1님께서 그려주신 소중한 대문입니다^^
유월스물 다섯째날
영문모를 징집명령
다섯식구 뒤로하고
돌아오마 말못한채
전쟁터로 내몰렸다
배치받은 미군부대
하소연할 벗도없네
손짓발짓 귀동냥에
3년한달 서당개신세
빗발치는 총알속에
생사넘길 수십여번
꿈만같던 종전소식
돌아가는 미국장교
같이가잔 구슬림에
잠시마나 가족잊고
따라갈까 생각했다
못난생각 부여잡고
가족찾아 돌아왔다
......
아들놈은 남은 가족 생각않고 참전했다 원망하고
나라는 쓰고버리는 헌신짝 취급하네
......
일제강점하 독립운동하시던 순국열사님들
당신네들은 어찌버티셨소
발각되면 가족들 생사 어쩌자고 그리들 운동하셨소
벌벌떨며 숨죽여 살던 가족, 혹여라도 애비없는 자식으로 살게될 자식걱정은 안하셨소
광복 후에도 활개치던 앞잡이들을 보며 억울하고 분한 마음 어찌 참으셨소
나라위해 쇳수저마저 털어놓고 되물림되는 가난을 어찌 막지않으셨소
......
다 스스로 안고 가야할 업인가보오
남들이 뭐라하던
내 가족, 내 조국 지킨것으로 만족하오
by. 파치아모
친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유월스물다섯째날에...
역사 잊지말기, 작은 영웅들 존경하기, 나라 사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