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함, 평균 그리고 평범 (신경끄기의 기술📚)

#신경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

KakaoTalk_20180210_104858976_Easy-Resize.com.jpg

신경끄기의 기술 책의 세번째 주제인
'왜 너만 특별하다고 생각해?'를 읽고 쓴 글입니다.
책의 소주제와 순서에 상관 없이 내 맘대로 발췌하고 맘대로 씁니다 :)


#특별함

오늘날 우리 모두가 굳게 믿고 있는 명제가 있다.
바로 우리가 아주 특별한 일을 하게 될 거라는 믿음이다.
우리 하나하나가 모두 특별한 사람이며, 우리 모두가 위대한 사람이 될 자격이 있다.
그런데 이 주장에 모순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는가?
따지고 보면, 모두가 특별하다는 말은 아무도 특별하지 않다는 말이나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실제로 어떤 자격이 있고 없는지를 따져보는 대신,
저 주장을 덥석 문 뒤 더 많은 것을 바란다.

#평균

지금은 '평균'이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잣대 역할을 한다.
통계의 한가운데에 있는 상태가 우리 인생 최악의 상황이다.
'특별함'이 성공 기준인 사회에서는 중간보다는 차라리 밑바닥에 있는 게 낫다.
밑바닥에 있으면 적어도 특별 취급은 받으니까.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 전략을 택한다.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고, 가장 억압받고, 가장 핍박받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모든 이에게 호소하는 것이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평범함을 받아들이기를 두려워한다.

#평범

자신이 평범한 존재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어떤 평가나 거창한 기대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이루게 될 것이다.
또한 삶의 근본이 되는 경험을 깊이 음미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소소한 우정을 나눈다거나, 무언가를 창작한다거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다거나,
좋은 책을 일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웃는 일 등에서 즐거움을 찾게 될 것이다.
따분한 소리 같은가?
그건 이런 일들이 일상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이 괜히 일상인가. 중요하니까 일상이다.


어렸을 때부터 특별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넌 특별하고, 모든 걸 꿈꿀 수 있다는 부모님의 말씀을 들으며 자랐기에
내가 마음먹기만 하면 대단한 뭔가가 될 것만 같았다.

내가 특별하다는 믿음을 잃지는 않았다.
그러나 대체 나는 어떤게, 왜 특별한지를 발견하지 못했다.
어른이 되었고 남들처럼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무렵
'평범'이란, 아니 '평균'이란 단어에 갇혔다.

평균적인 삶을 추구하고자 마음을 굳히고 그 기준에 나를 비춰보니
내가 평균 이하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왜 남들이 당연하게 걷는 길을
나는 아무 고민과 망설임 없이 행할 수 없을까.
대체 어쩌려고 이렇게 생겨먹었나.

차라리 '특별함'이란 단어 속에 나를 비춰보는 게 나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평범'인줄 알았던 평균적인 삶을 살기가 만만치 않다.
내게 평범이란 단어는 '남들처럼'이라는 전제가 붙은 중간값, 즉 평균이었고
'남들처럼'이라는 전제도 어떤 사람들을 기준으로 정하는가에 따라
나를 작게 만들었다.

평범(平凡) : 뛰어나거나 색다른 점이 없이 보통이다
평균(平均) : 여러 사물의 질이나 양 따위를 통일적으로 고르게 한 것, 여러 수나 같은 종류의 양의 중간값을 갖는 수.

수학적이고 구체적인 평균이라는 단어와 비교하니
'평범'이란 단어가
기준에 구애받지 않는 보다 주관적이고 추상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평균적인 삶과 평범한 삶은 분명 다르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을 때,
우리의 무의식은 스스로가 어떤 면에서 아주 특별하거나 아주 모자라거나 둘 중 하나라는 판단을 내린다.
또 나는 다른 사람과는 뭔가 다르고, 세상의 규칙에 연연할 필요도 없다고 판단한다.
이런 것이 바로 허세다. 당신은 특별하지 않다.

특별하다는 생각이 허세라고 말하며 적잖은 충격을 준 책을 두고 가만히 생각해본다.
평범한 삶이란 뭘까.
평균적인 삶과 투쟁해봤으니 이제 평범한 삶에 대해 고민할 차례인 듯 하다.

H2
H3
H4
Upload from PC
Video gallery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11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