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오늘은 루마니아의 소금광산
살리나 투르다(Salina Turda)입니다.

이 곳은 제가 대학도시인 클루지나포카에 있었을 때,
저를 재워 준 Isti와 와 Anata가 가르쳐줘서 알게됐어요.
아 이 친구들.. 나중에 클루지나포카 여행기도 올릴테지만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버스 물어보다가 길에서 만난
Zoran이라는 친구가 클루지나포카에 자기 친구가 있다며
그들을 소개해줘서 여기서도 공짜로 머물곤 했죠 ㅋㅋㅋㅋ
생각해보면 길에서 만난 낯선 사람을 재워주고,
소개해서 재워주고.. ㅋㅋㅋ 신기하단 말이죠.
따뜻한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투르다 지역의 소금광산까지는 당연히!!
클루지나포카(Cluj-Napoca)에서 히치하이킹으로 도착했어요.
태워주신 아저씨께서는 사진 찍는 것을 거부하셔서
아쉽게 사진이 남아있지 않네요 ㅠㅠ
그래도 친절하시게 입구까지 태워주시고는 떠나셨어요

입장료를 볼까요?
10 루마니아 레이.
당시 4.2 레이가 1유로쯤 했으니, 2.4 유로쯤 하네요.
싸다!!!
싸지만 저는 거지이므로 비싸다!
:ㅇ

여기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끝 없는 터널이 나오는데요.
한 2km(20분) 걸은 것 같아요.
이 시간이 참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가도가도 뭐 나오는 것도 없고...
혼자 가서 그랬던 걸까요 ㅠ

드디어 뭔가가 나타났는데!!
소금 광산에서 쓰이던 운반을 위한 철로와 수레?
여기 근처에는 꼭 방처럼 전시를 해놓은 곳들도 있어요.

그리고선 5분 더 걸어가니 펼쳐진 모습!!
우와....
소금 광산은 처음이었는데, 이렇게 멋진 곳일 수가...!!?
조금 아슬아슬한 느낌은 있었어요.
그래도 계단과 엘레베이터도 있고...
높이가 어느 정도였냐면
계단이 한 1층이 4~6 m 정도 되었는데,
그게 계단만 20층인가 그랬고, 뭐 천장은
까마득히 높았으니까... 얼마나 광산이 크고 깊은지 아시겠죠...

여기는 천장이에요.
조명 기구를 주렁주렁 달아놨는데,
생각해보니까 어떻게 달아놨는지 신기하네요.
그 때는 이런 생각 없이.. 우와~~~~ 하고 놀랐던 기억만이 있어요.


여기 아래에는 각종 놀이 시설이 있었어요
볼링, 탁구, 관람차, 당구대, 전시장, 범퍼카 그리고 작은 무대까지!!
다양한 게 많아서 꼭 놀이공원에 온 기분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가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관람차에요. 아쉽게 저는 타지 않았지만
가본 김에 타볼 걸 그랬네요
이 때 자유는 있었어도 돈으로부터 덜 자유로웠을지도...

광산 한 쪽에는 더 깊고 물로 채워진 웅덩이?!가 있었는데요.
이 쪽은 또 다른 엘레베이터를 통해 내려갈 수가 있고,
거기서 배를 타고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배는 타보고 싶었지만, 워낙 물이 검은색으로 보여서
(물이 검은게 아니고 광산이 워낙 어두워서 물도 검게 보여요)
왠지 타기 두려웠었던 것 같아요.
다시 간다면 타볼 것 같네요!!

소금 광산은 처음이고 신기해서
정말로 짠 지, 안 짠 지
제가 점검해봤습니다.
엄청 짜더군요...ㅋㅋㅋㅋ
역시 소금이 맞았나보죠?
저게 다 소금이었구나... 아하...ㅋㅋㅋ
여러분은 저렇게 하지마세요!
엄청 짭니다 ㅋㅋㅋㅋ
다음에는 다른 멋진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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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Ciapek을 그려주신 @zzoya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봐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