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오늘 소개할 도시는 산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네팔 제2의 도시인 포카라(Pokhara)입니다.
주로 포카라에 가는 이유는 도시도 아름답지만, 안나푸르나에 오르기 위해서 갑니다.

버스를 타고 카트만두에서 출발을 했어요. 여행사 사장이 계속 아는 사람을 소개해주면, 커미션을 주겠다며 저를 꼬드겼지만, 제가 영업 일을 해보니 커미션은 남는게 있으니까 나온다는 것을 뜻하니까, 외국인들이 현지인들에 비해 더 버스비를 내고 탄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ㅠㅠ

버스가 잠시 휴게소에 쉬는 동안, 네팔 만두인 모모를 먹었어요.
한국의 만두 맛은 아니지만, 나름 먹을 만 합니다.
이상하게 세계 각국에 만두가 있는 듯 하네요. 이제까지 보기로는 한국, 중국, 대만, 폴란드, 네팔, 러시아, 몽골, 조지아 등 '만두'라는 음식을 여러 국가가 제 스타일대로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포카라에 도착했습니다!
길을 걷다가도 설산이 보이는 말도 안되는 그런 도시에요. 스위스 같은 느낌이죠. 다른 점은 물가가 엄청 싸다는 것!!! 뭐 스위스는 물가가 비싼 게 매력이기도 하죠 ㅎㅎㅎㅎ

숙소를 잡았는데, 싱글룸이 없다며 욕실 딸린 더블룸이 4400원 밖에 안 했어요...ㅋㅋㅋㅋ 한 명 어디서 구해오면 1박당 2200원!!! 그것도 개인 룸이...+_+... 제가 여행하면서 돈 내고 머물렀던 숙소 중 가장 저렴했던 곳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4인실 도미토리 1박에 2300원이었습니다.
개인적인 공간를 감안하면 네팔이 더 저렴했겠네요. 물론 인도에서 머물렀을 때, 더 저렴한 곳도 있긴 했죠(예 : 1700원)

포카라는 호수가 아름다운 호반 도시에요. 경치가 참 아름답습니다. 나룻배를 4시간 정도 타면서 일몰을 보는 사람들도 있고요. 호수 근처의 레스토랑에서 맛있고 저렴한 스테이크를 먹으며 쉬는 사람들도 많아요.

스테이크를 사 먹었습니다. 여기서는 6000원대였어요. 호수 근처는 자릿세가 좀 비싼 듯 합니다. ㅠㅠ 고기를 제가 잘못 골랐는지 굉장히 질긴 느낌이었는데, 포카라에는 한국인들의 후기가 빵빵한 스테이크 집들이 있으니 네이버에서 찾아보면 금방 알 수 있어요.

저렴에는 '산촌 다람쥐'라는 한식 음식점에 갔는데요. 여기는 안나푸르나 산행의 베이스캠프와도 같은 곳이에요. 여기 말고도 다른 한국인 음식점이자 롯지(숙소)가 있는데, 이 중 한 곳입니다.



제가 도착하니 먼저 음식을 주문해서 먹고 있던 여행자 누님들이 잘 왔다며, 시켰던 음식을 저와 공유해 주셨습니다. 두부 김치랑 계란찜..!! 얼마만에 먹는 음식인지...ㅠㅠ 한국 음식 최고다. 물론 한국인의 정도 빼놓을 수 없고요 ㅎㅎ

네팔의 대표 맥주는?
에베레스트 맥주입니다. 맛은 생각 나지 않는데, 네팔 와서 대부분 이 맥주를 마셔보는 것 같더라고요.
안나푸르나 여행기는 이전에 올렸으니, 다시 네팔 이후의 인도 여행기로 돌아갑니다 :D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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