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오늘 소개할 도시는 운하가 아름다운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라냐(Ljubljana)입니다. 슬로베니아는 이탈리아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 여행지인 수도인 류블라냐와 서북부의 아름다운 호반 도시 블레드(Bled) 그리고 그 옆의 트리글라브 국립공원(Triglav National Park), 요즘 서서히 알려지고 있는 소도시 피란(Piran) 등이 있습니다.

류블라냐는 운하가 발달되어 있어서 많은 관광객이 보트를 타고서 천천히 도심을 둘러보기도 해요. 저는 타보지 않았지만, 보트를 타고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류블라냐 분위기가 참 좋거든요.

운하 옆으로는 레스토랑들이 있고요. 그 위로 늘어진 가로수들과 가게와 주택들 그리고 저 너머로 보이는 류블라냐 성이 있어요.

류블라냐는 저 작은 강(수로)을 두고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나뉘어지는 느낌인데요. 수로 이북으로는 성과 오래된 건물들이 많고, 수로 이남으로는 빌딩이나 트램 등 신축한 건물들이 많아요.

조금 흥미로웠던 건 트램에 그래피티를 해놓았다는 것이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이게 불법이라서 벌금이 있죠. 외국의 그래피티도 우리나라 전철에 해놨다가 벌금을 물었다죠..ㅎㅎㅎ 여기서는 여러 경전철에 그려진 것으로 보아서 정부 주도로 했나봐요 ㅎㅎㅎ

사실 류블라냐 성에 올라갔는데요. 입장료가 있어요. 사진은 아쉽게 하드 디스크 오류로 날아가던 때 같이 사라졌나봐요. 사진이 이 1장 말고는 다른 사진들이 안 보이네요. ㅠㅠㅠ

머물렀던 호스텔 직원에게 슬로베니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을 물었었는데, 이미 예약이 끝나 만석이라고 하더라고요 ㅠㅠ Gompa라는 레스토랑입니다. 흠 그래서 제대로 맛보지 못한 슬로베니안 음식.
아 그러고 보니 사실 슬로베니아 현지 친구들과 지낼 기회가 있었는데요. 제가 덴마크에 살 때, 슬로베니아 친구 2명을 재워준 기회가 있었는데, 그 친구들이 사실 슬로베니아 동북부의 큰 도시인 마리보로에 사는데, 그 중 1명은 제가 여기를 여행하던 시기에 류블라냐에 살고 있었다면서 "왜 연락 안 했냐"고 하더라고요.. 알고 있었다면 거기서 지내고, 숙박비도 굳고, 슬로베니아 현지 음식도 맛 봤을텐데 말이죠. ㅠㅠ

슬로베니아 음식을 맛볼 수 없어서 근처 햄버거 집에 갔습니다. 그나마 슬로베니아의 음식을 느낄 수 있는게 뭐냐고 하니, 트러플 버섯 소스를 넣은 햄버거라고 하더라고요. 이 때 처음으로 트러플 소스를 맛보게 되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트러플 소스가 맛있긴 맛있더라고요 ㅎㅎㅎ 비싸서 그렇지...
제가 찍은 사진 중에 슬로베니아의 여유로운 여름이 잘 느껴져서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ㅎㅎ 이 때 다른 외국 친구를 기다린다고 오래 못 머물렀는데, 다시 간다면 시간 좀 내서 길게 있고 싶네요 ㅎㅎ
다음에는 유럽의 다른 도시를 소개해볼게요.
다음에 또봐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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