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남들이 몰라서 안 가는 보물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소개할 곳은
우크라이나의 멋진 성과 함께 숨겨진 보물 도시
카미아네츠 포딜스키(Kamianets Podilskyi) 입니다.

먼저 카미아네츠 포딜스키는 아주아주아주 이쁜 미녀가 많다는 우크라이나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공원이에요. 르바는 우크라이나 여행했을 때, 매우 좋았답니다..;; 그냥 ....이라고...
여기 카미아네츠포딜스키는 구글맵에서 사진을 보다가 찾았는데요. 현지 우크라이나 친구들에게 물어보니까, 그런 곳을 왜 가냐는 식으로 말을 했지만!!! 제 직감 상으로 여기는 숨겨진 보물 여행지임을 알아차렸어요. 원래 보물 같은 곳은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매력적인 곳에 있습니다. 그게 보물이지요 +_+!!

당연히 히치하이킹을 통해서 향하게 되었죠!!+_+ 우크라이나는 히치하이킹이 잘 되는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일단 대중적으로 보편화 되어 있기도 하고요. 사람들이 친절하고 친근합니다.

구글맵을 조금 더 확대해볼까요?
사실 보면 그냥 국립공원이에요.
국립 공원인데... 구글 맵에서 본 사진에 저는 매료되어 버렸죠.
그 분도 분명 사진에 뭔가 약을 치신 듯....ㅋㅋㅋㅋㅋ

어제 포스팅했던,
지난 편 [불가리아의 옛 수도인 '벨리코 타르노보(Veliko Tarnovo)']처럼
협곡과 천으로 둘러쌓인 지형에 성이 있는 천연 요새입니다 :D
성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닌데, 남들이 가지 않는 멋진 곳은 좋아합니다.
대도시 같이 크고, 볼 게 많지는 않지만
그 나라만의 냄새와 색깔을 보여줍니다.

역시나 배가 고파서 동네 슈파마켓에 들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음식 탐방 시간!!
오옷!! 이것은!!!
슬로바키아에서 먹어봤던 게 여기에 있군요...
흠... 이것은 치즈인데요.
소금에 절인 훈제한 치즈를 말린 것입니다.

슬로바키아 친구 집에서 지내면서
이것을 먹었던 추억을 회상했어요.
당연히 샀죠. 맛은요?
엄~~~~~청나게 짜요!!
어느 정도로 짜냐면...
머리가 아플 정도요??

여기 우크라이나도 메추리알을 먹나 봅니다 ㅎ 계란 옆에 작게 있네요. 어릴 적 저 메추리알 진짜 많이 먹었는데요. 장조림!!! 엄마가 장조림하면 저 메추알만 다 먼저 골라먹고 혼났던 기억이 나요. ㅡ,.ㅡ..

우크라이나 빵도 사먹어 봤는데요. 사실 맛은 그냥 그랬어요. 확실히 "한국 빵이 더 맛있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국은 워낙 한국인들 입맛이 까다로워서 뭐든지 맛있는 것 같아요. 음식도 여행 다녀보면요, 한국 중국 일본 만큼 요리 가짓수 많은 나라도 얼마 없을 거에요...!!

제가 사랑하는 Cider 사이더(사과주)입니다. 사과주는 일단 간혹 여자들을 위한 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저는 원래 달고 가벼운 술을 좋아해서, 여행하는 동안 달고 살았죠. 슬로바키아에서 사과주 마시고 헤롱거리면서 걷다가 휴대폰 떨어뜨려 액정이 완전히 금 간 것은 안 비밀...ㅠㅠㅋ

여기도 크리스마스 마켓 같은 걸 하는 듯 했는데, 워낙 규모가 작은 마을이다 보니까, 사람도 부스도 별로 없었어요. 오래 전에 있던 고성과 함께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교통의 여건이나 행정상의 문제로 큰 도시로서의 기능은 수행하지 않는 곳인 것 같아요.

레스토랑의 메뉴판을 보고, 음식을 가늠해 볼 수 있는데요.
왼쪽 아래는 플라츠키 Placki 라고 해서 감자전이고요.
오른쪽 아래는 피에로기 Pierogi, 만두 같은 건데요..
러시아, 폴란드, 조지아, 우크라이나 등등
소련과 연관이 있거나 가까운 나라들이 먹는 음식이에요.
위에 있는 것은 잘 모르겠어요.

아쉽게 흐린 날에 여행을 해서, 부슬부슬 이슬비를 맞으며 여행을 했어요. 비 옷은 없이도 여행을 잘하는 르바입니다. 방수가 되는 가방과 바람막이 그리고 레인커버가 2개여서 1개는 배낭 나머지 1개는 머리에 쓰고 여행을 해요ㅋㅋㅋㅋ 아 머리에 쓰면 파마한 아줌마 같은데...ㅋㅋㅋ 비 맞으면 안 되니깐..
길에 조그만 대포를?! 설치해두었더라고요. 그런데 진짜 대포는 아니고 쓰레기통 같았어요.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려뒀던데... 진짜 아닌가..?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여행을 하면서 현지인으로부터 들은 게, 일단 파란 성당은 러시아 정교회일 거라고 그랬어요. 이게 다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여행하다가 본 파란색 교회는 다 러시아 교회더라고요. 그리고 일단 건물 모양도 달라요.

이건 일반적인 성당?!인데요. 위의 파란색 성당과 생김새나 색깔이 확실히 다르죠?? 제가 기억하기로는 우크라이나도 오르타독스를 믿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카톨릭과 오르타독스의 큰 차이점은 잘 모르겠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성에 가보죠!! 성은 시내로부터 조금 떨어진 외진 높은 지형에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가는 길은 협곡으로 얇게 이어진 곳에 놓인 다리를 건너면, 성에 다다를 수 있어요.

여기도 진짜 영화 같은 곳입니다.
그냥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곳.
이런 곳이 관광의 상품적인 매력이 없다는 이유로
많은 분들이 찾아가지 않는다는 게 아쉬워요.
뭐 하긴.. 여긴 성 말고 볼 게 그들의 생활상 밖에 없긴 하죠..ㅠㅠ
저는 그런 것을 보러 다니는 거고요.

성에 다다르면 입장 티켓을 사서 성에 들어갈 수 있는데, 입장료는 1~2 유로로 얼마 안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멋진 성을 거닐 수 있다니!!!

성 내부 첨탑이라고 부르기는 애매한 3층 탑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 탑이 조금 특이했던게, 계단이 있는데, 보통 첨탑 계단을 오르면 가운데는 보통 기둥인데, 이 곳은 상대적으로 낮아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운데가 뚫려 있었어요...!!
성 내부에는 옛날 군인들이 훈련했을 법한 연병장도 있고, 한 쪽에는 마굿간 그리고 또 다른 한 쪽에서는 사람들이 활 쏘기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요. 활 잘 쏴서 과녁에 맞추면 인형 주고 하는 그런 이벤트였습니다. 또 아쳐하면 한국 아니겠습니까? 한 번 보여줄까 생각만 했네요....;;ㅋㅋㅋ
아쉽게 여기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습니다.
내일도 남들이 가보지 못한 특별한 도시 여행기로 돌아옵니다!
르바의 여행기는 여기까지 :D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오늘도 즐거운 스라밸(스팀잇+라이프+밸런스) 하세요!
Pay out 이후에 @jungs님께서 만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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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리스팀해 주시면 매우 약소한 보팅을 해드립니다.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kr-art] 르바 미술관 5회차[a-m]
[#kr-art] 르바 미술관 5회차[n-z]

저와 Ciapek을 그려주신 @zzoya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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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t] 르바 미술관 5회차[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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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Ciapek을 그려주신 @zzoya님께 감사드립니다.